-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주변에서 들은 것과 함께 돌이켜보면 바닷가 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힘든 순간 손 내밀었던 사람에게 대답을 듣지 못한 원망과 옛날 자신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들, 아픈 것을 감추고 말하는 석류의 모습이 잘 나왔다 생각한다.
-석류에게 승효란 어떤 존재였을까? 그를 이성으로 바라보게 된 지점은 언제일까?
▲석류에게 승효는 가족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는 부분들을 가감없이 드러낼 수 있는 존재라 볼 수 있다. 그런 그에게 이성으로서의 시선은 아주 아이 때 수영장에서 귀를 대주는 장면부터 시작이 아닐까 싶다.
당시에는 몰랐고,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면서 묻혀진 게 있겠지만, 이후 돌이켜봤을 때 자각했던 것이라 짐작된다.
석류본 기억에 남는 씬이 바닷가씬이래
나도 바닷가 장면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