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GGDC] 'BTS 쿠킹온' 매출 7할 日·美에서...그램퍼스 김지인 "팬덤 IP, 초기 비용 상쇄할 효율적 수단"

글로벌 시장에 닻을 띄웠던 'BTS 쿠킹온'이 BTS 팬덤 강세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향후 캐주얼 게임 유저들을 위한 마케팅에 집중해 타겟 유저층 확대에 나선다. 2025년 PC와 닌텐도 버전 출시도 계획 중이다.

김지인 그램퍼스 대표가 12일 광주영상복합문화관에서 열린 '2024 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둘째 날 연사로 나섰다.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데이터를 바탕으로 캐주얼 게임 개발과 운영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주제는 '캐주얼게이머와 팬덤사이 그 어딘가에: BTS 쿠킹온의 데이터로 바라본 시뮬레이션 게임에 대하여'다. 타겟 유저층인 방탄소년단 팬덤과 캐주얼 게이머의 게임 소비 패턴을 바탕으로 'BTS 쿠킹온'이 취하고 있는 전략을 소개했다. 그램퍼스는 'BTS 쿠킹온'의 개발사다.

게임은 방탄소년단(BTS)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됐다. 아티스트 공식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3년간 50명 이상 개발자를 투입해 지난 8월 글로벌 출시했다. 컴투스가 퍼블리셔를 맡아 9주차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김지인 대표는 BTS IP를 활용한 이유에 대해 "높은 유저 유입 비용을 상쇄할 수 있는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저 한 명을 데려오기 위해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시기가 도래했다"며 "작은 기업이 이런 비용을 충당하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BTS 쿠킹온'은 캐주얼 게임의 특징과 팬덤형 콘텐츠의 특징을 모두 담고 있다. 총 12개 도시, 2500개 이상 스테이지, 약 500장의 포토카드, 15곡 이상 BTS 노래 등이 포함됐다. 타겟층의 니즈를 고려한 구성이다. 

게임은 BTS 팬덤과 캐주얼 게이머를 주요 타겟으로 했다. 출시 초기 두 달은 BTS 팬덤에 대한 노출에 집중했다. 유저 구성은 BTS 팬덤 90%, 캐주얼 게임 유저 10%순이다. 양측은 서로 다른 특징을 띠고 있다.

김지인 대표는 "게임 경험이 없는 이들로 구성된 팬덤 유저들은 콘텐츠의 SNS 공유를 중시하고 간단한 게임을 선호하는 반면 캐주얼 게이머는 더 높은 난이도와 다양한 이벤트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수요도 나뉜다. 팬덤 유저는 BTS에 대한 콘텐츠 확충을 원하는 반면 캐주얼 유저에게서는 경쟁 콘텐츠에 대한 추가적인 수요가 관측된다. 업데이트를 통해 양측의 요구를 충족하며 균형을 잡아가는 것이 'BTS 쿠킹온'의 향후 과제로 꼽힌다.

다만 IP를 활용한 초기 전략은 효과를 보고 있다. 게임은 전 세계에서 250만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운영체계별 구성은 안드로이드 3에 iOS 1 정도다. 멕시코에서 절반에 가까운 다운로드수가 집계됐다. 게임이 인기를 끄는 국가는 BTS 팬덤이 강한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발견된다.

일간 활성이용자수(DAU)도 멕시코와 미국, 일본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3개 국가 DAU는 전체의 63%를 상회한다. 일 매출 규모는 일본과 미국, 한국 순이다. 특히 일본·미국에서 전체 매출의 72%가 발생했다. 인앱결제 85%, 인앱광고 15% 비중이다.

김지인 대표는 "캐주얼 게임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서는 북미와 일본 시장을 겨냥할 수 있는 게임성과 사업구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두 달이 BTS 팬들을 위한 프리론칭 기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캐주얼 유저들을 집중적으로 만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BTS 쿠킹온'의 PC와 닌텐도 버전 출시도 내년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이와 별개로 BTS의 활동이 어려운 중국에서 활용할 IP 발굴 노력도 함께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테크M 광주=임경호 기자 [e-mail]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130924

[익인1]

BTS 빼고 했으면 저만큼도 안나왔을걸 게임에 진심도 아닌것들이 일하는척 하며 투자자한테 사기나 치고 있어

[익인2]

보도자료 열심히 돌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