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기 수익금 전액은 취약계층 지원에 쓰인다.
임영웅은 주장 완장을 차고 직접 창단한 팀인 리턴즈FC 선수들, 조원희, 김영광 등 국가대표 출신의 은퇴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프타임에는 3만5천여 명의 관중 앞에서 공연까지 펼친 임영웅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기성용은 이청용(울산), 지동원(수원FC), 오스마르(이랜드) 등 각 팀 최고참급 선수들과 고요한, 이근호, 박주호, 정조국 등 은퇴 선수들과 팀을 형성했다.
축구 BJ 감스트, 스포츠 유튜버 말왕 등도 팀 기성용의 일원으로 뛰었다.
팀 히어로는 코너킥 상황에서 오반석이 타점 높은 헤딩으로 골키퍼 이범영이 버틴 팀 기성용의 골문을 열었다.
팀 기성용은 후반 11분 광주FC의 윙어인 이희균이 팀 동료 정호연의 패스를 시원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임영웅은 후반 19분 수비 뒷공간으로 쇄도한 전원석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연결하며 2-1로 앞서가는 득점을 이끌었다.
팀 기성용은 후반 23분 스트라이커 정조국의 골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팀 히어로는 후반 38분 오른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전원석이 헤딩으로 연결해 멀티 골을 완성, 다시 3-2로 앞서 나갔다.
세 번째 실점 직후 직접 그라운드로 출격한 기성용은 2분 만에 중거리 슛으로 골 맛을 봤다.
중계석에서 경기를 해설하다 후반 공격수로 투입된 이근호가 후반 추가 시간 역전 골을 터뜨리며 팀 기성용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싱글리스트 정현태 기자 hyntjng@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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