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FqWJG84H
세 청춘 중에서 첫째 역할을 도맡아 하는 김산하 역의 황인엽은 “김산하는 셋 중 가장 어른스러운 생각을 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주원이와 해준이를 남들의 비난 섞인 목소리와 조롱으로부터 막아주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김산하 캐릭터를 두 사람의 ‘보호자’라고 칭했다. “윤주원은 김산하를 웃게 하는 햇살 같은 인물이자 구원자, 강해준은 늘 지지해주고 싶고 응원해주고 싶은 친구이자 형”이라고 표현하며 김산하에게 있어 이들의 의미를 짚었다.
정채연(윤주원 역)은 “산하와 해준은 주원이를 지켜준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주원이는 자신이 산하와 해준을 보살펴야 하는 존재로 여긴다”며 이들 중 가장 막내이자 사랑스러운 에너지로 모두를 웃게 만드는 윤주원의 반전 매력을 짚었다. “결국은 서로가 서로를 챙기고, 서로를 꼭 필요로 하는 존재가 아닐까 생각한다”는 말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세 캐릭터의 끈끈한 사이를 설명했다.
앞서 김산하와 윤주원이 강해준에게 세상 어디에도 없는 친구라고 밝혔던 배현성(강해준 역)은 “산하는 해준이가 어리광도 부리고 고민도 털어놓을 수 있는 형 같은 친구라면 주원이는 해준이가 지켜줘야 하는 귀여운 동생이자 친구”라고 말했다. 특히 “다른 가족 모두 소중하지만 해준이에게 1순위는 주원이다. 아마 무슨 일이 생기면 해준이는 주원이를 가장 첫 번째로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며 강해준만의 시각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처럼 서로에게 더없이 소중한 존재인 세 청춘의 서사가 작품 속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고 탄탄하게 만들고 있다. 각자의 슬픔과 기쁨을 모두 나누며 함께 자라왔고 그렇기 때문에 서로의 든든한 가족이자 친구, 구원자가 된 이들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찾아오게 될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