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미드가 장르물에 강점이 있고 한드는 로맨스물에 강점이 있다고 보는데 악의 꽃은 미드 장르물 중에서도 명작 급 탄탄한 스토리와 짜임새 있는 구성, 한드 로맨스물 중에서도 명작 급 절절한 서사와 배우들의 비주얼이 야무짐…
작품성만 놓고 보면 한드 레전드급인데 이게 뭐 흥행이 망한 건 아니지만 방영 당시에 편성운이 안 좋아서 작품성에 비해서는 덜 흥행한 약간 비운의 명작임.
살인범, 싸이코패스 관련 소재로 이렇게까지 훌륭한 서사를 만들었음에 놀라고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도 장난 아님… 특히 난 이준기가 연기를 못 한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저 정도로 섬세한 연기가 되는 명배우인 줄은 몰랐고 문채원도 완전 다시 보게 될만큼 잘했음.
지금 넷플릭스에 올라 와 있으니 안 본 사람들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꼭 봐라… 진짜 후회 안 함ㅋㅋ 난 왜 이걸 이제야 봤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