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부근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하트시그널4' 출신 변호사 이주미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감상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이날 이주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저녁에 들려온 비보에 밥 먹으며 스쳐 지나가듯 본 이 부부의 대화가 잔상처럼 맴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첨부했다.
당시 하시시박은 "저는 요즘 하는 이야기가 젊었을 때 내가 못 누린 것과 너의 젊었을 때를 내가 놓친 게 너무 아깝다고 한다"라고 말해 김나영을 감동하게 했다. 봉태규는 "지금보다 빨리 만나서 내가 몰랐던 모습을 보고 겪고 그랬으면"이라고 공감하며 잉꼬부부의 면모를 보였다.
해당 장면을 갈무리한 이주미는 "그저 당연한 하루라 흘려보낼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순간을, 사랑을 조금 더 아쉬워하고 애틋하게 여기며 살아야겠다"며 "촌스럽고 낯간지러워도 그 감정을 계속해서 꺼내놓아야지 싶은 밤"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허망하게 죽은 분이 9명이나 있는데 이런 글을 올리냐, 공감 능력 문제 있는 듯" "그런 말은 일기장에 써라" "경솔했다" "좀 깨네요. 팔로우 취소하고 다시는 관심 가질 일 없을 듯" "남의 불행으로 자기 행복을 찾으실 줄은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했다.
논란이 되자 이주미는 해당 스토리를 삭제했으나 별다른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