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조치에 미흡한 점이 있다고 생각하냐’는 위원장 질문에 김 대표는 “제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다 취했다고 생각하지만 하니 씨가 이런 심정을 갖고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것으로 보아 제가 좀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되돌아 보게 된다”고 답했다.
그러나 하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충분히 하실 것들이 더 있었다. 그리고 애초에 저희를 계속 지켜주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저희를 지키려면 싸워야 한다. 근데 싸울 의지도, 어떤 조치를 취할 의지도 없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할 순 없을 것 같다”고 반박, “앞으로 더 최선을 다해 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면 이 문제도 넘어갈 거라는 걸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끝으로 김주영 대표는 “하니 씨 말씀처럼 아티스트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소통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현재 상황에서 당사자 간 서로의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무엇보다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진행 중인 노동청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해 명확하게 사실 관계를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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