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싸패라 매일 도파민에 절어서 그런거 아니고
사람들이 참 이분법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많음
사건의 선악을 각자의 자리에서 증명하려고 노력함
그걸 증명하기 위해 끊임없이 증거를 들이대고 논리를 펼치는데
근데 서로 각자의 할말만 하니까 평행선이고 플만 늘어남
그러다가 어느 한 쪽이 부정할 수 없는 증거 혹은 논리 (궤변일지라도)를 제시하면 한쪽이 다른쪽을 패는 구도로 가서
막 억울함을 설파함
가끔 너무 지긋지긋한데
내 일이 아니고 구도만 보여지는 순간이 있으면 진짜 흥미로움
(나도 내 입장이 있을땐 저 흐름 안에서 있음 ㅋㅋ 그걸 부정하는 것도 아니고 이것들이 전부 좋다거나 나쁘다 하는 것도 아님)
왜냐면 나는 내 주제가 아니면 다른글이 잘 안보이는데
글이 넘쳐날 때 보면 내가 속에서 겪은 그 격동적인 싸움은 사라지고 그냥 흐름만 보이니까 그게 자각되면서 흥미롭더라
뻔한 이야기 장황하게 써서 미안
버릇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