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곽도원, ‘조명가게’ 배성우, ‘오겜2’ 탑... 12월 극장·안방 복귀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로 이미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린 배성우도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차기작은 ‘무빙’ 강풀 작가의 신작 ‘조명가게’다.
다만 배성우의 경우는 시선이 더 냉담하다. 물의를 일으키기 전 캐스팅이 아니라 음주 운전 사건 이후 이를 알고도 ‘인맥 캐스팅’으로 복귀했단 시선 때문이다.
배성우는 지난 2020년 1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지인과 술자리를 가진 뒤 운전을 하다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배성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전 세계가 기다리는 ‘오징어 게임2’도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앞서 마약 혐의로 활동을 중단했던 빅뱅 출신 탑이 시즌2에 합류하면서 한 차례 논란이 불거졌는데, 캐스팅 번복 없이 그대로 출연한다.
최승현은 2016년 10월 자택에서 궐련형 2회·액상형 2회 대마초를 총 네 차례에 걸쳐 흡연한 혐의가 이듬해 의경 복무 중 드러나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SNS 게시물에 “자숙해라. 복귀 하지 마라”라는 누리꾼의 댓글에 “네! 하느님! 저도 할 생각 없습니다. 동물 사진이나 보세요”라고 대응했고, 라이브 방송에서도 “한국에서 컴백은 안 할 것이고 컴백 자체를 안 하고 싶다”라며 은퇴를 시사한 바 있다.
이후 ‘빅뱅을 떠났나’라는 댓글에는 “나는 이미 탈퇴한다고 얘기했다. 지난해부터 난 내 인생의 새 챕터를 마주하고 있다”며 빅뱅 탈퇴를 알렸다. 지난 2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터였다.
그런 그의 ‘오징어 게임2’ 출연 소식에 대중은 분노했다. 전과도 전과지만 대중의 입장에선 그의 태도 마저도 진정성 있는 반성이나 미안한 마음조차 전혀 읽을 수 없었기에 배신감은 더 컸다. 대중의 뜨거운 기대와 응원을 한 몸에 받은 황동혁 감독의 선택에 대한 실망감도 컸다. 마약 혐의로 유아인의 하차 결정을 내린 넷플릭스의 이중 잣대도 도마에 올랐고, 캐스팅 과정에 여러 의혹도 불거졌다. 세계적인 기대작인 만큼 우려의 목소리는 개의치 않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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