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10월 7일 새벽
머글 친구로부터 연락을 받음 “언니 10일 시간 돼요?”
부천 무인 연석으로 2개 남았다고
그 문자 보고 얼른 씨지비 어플 들어가봤는데 이미 매진인거임
그래서 이미 매진임ㄱ-하니까 >>왜냐하면 제가 잡았으니까요〈〈
미친 혹시나 싶어서 다른 지점 보니까 인천에도 하나 뜬 거야
그렇게 10일에 인천-부천 무인 두번 보고 옴 야호
인천은 시영 때 하고 부천은 종영 때 한대서 인천 무인 보자마자 후다다닥 달려나와서 부천 감
각각 K열 L열이었음 잰콘 못 잡았는데 무인이라도 봐서 다행이다 싶은 마음에 포스터 추첨때도 별 생각 없이 있었다?
인천은 그나마 중블이었는데 부천은 L열이 제일 마지막 열인데다가 제일 왼쪽 스위트석이었어서 진짜 암 생각 없이 있었어
영화 끝나고 재현이 들어오고 포스터 추첨할 때도 친구랑 미친 개잘생겼어 미쳤어 재현아악 이러면서 영상만 주구장창 찍고있었음
인천때는 대상을 특정해서줬었거든 제일 멀리서 온 사람, 수험생 이렇게 그래서 부천에서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고 기대 안 하고 있었음
둘이 소파에 늘어져서 개잘생겼다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좌석 랜덤으로 부르겠대 역시나 별생각 없었음
좌석을 불렀는데 그 자리가 하필 빈 자리였어서 새로 불렀어
L열이래 내 옆 좌석들 난리가 났는데 나는 역시나 역시나 암생각 없었음 그냥 재현이만 영원히 찍고 있는 거야ㅋㅋ
내가 워낙 이런거에 운이 없어서 기대 안 한 것도 있었고 친구랑 내가 01,02번이었어서 중간 번호 부르겠지 이런 생각만 하고 있었음
그래서 여전히 소파에 기대서 친구랑
-잘생기긴했네요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하고 있는데 01번이 불림 에?
아주 난리가 남 나 막 친구때리면서(?) 뫄뫄야 사랑해ㅠㅜㅜㅠㅠ뫄뫄야사랑해액ㅠㅜㅜ뫄뫄야 사랑해 엉엉이 하고 있고
사실 친구가 1번이었는데 어차피 스위트석이고 걔는 머글이라 언니가 나가여 언니가 나가여하고 있고ㅋㅋㅋ
암튼 재현님께서 제 앞까지 와주셨고 사인포스터 받았어요
재현이 내려가자마자 주변에서 감사인사 무한제공함 아ㅋㅋㅋ
마침 지금 집 인테리어 공사 중이라 도배 새로하고 나면 붙이려고 옷장에 고이고이 모셔뒀네요
근데 그 때 진짜 정신없었어서 급하게 친구한테 핸드폰 넘겨주느라포스터 받는 거 안 찍힘 재현이 하관만 나옴ㅋㅋㅋㅋ
화질구지 속에서도 뚜렷한 재현이의 얼굴과 기럭지
네 얼굴이 내 미래보다 어쩌궁....
그리고 >>>그 것〈〈〈
그리고 손을 주체하지 못하는 누군가ㅋㅋ
진짜 잰콘 못 가서 개우울핑이었는데 덕분에 치유완 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