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브랜드 가치는 회사가 만든거고 그 브랜드는 회사의 소유라는 점을 납득하지 못하는 것 같음....
회사가 어떤 선택을 함으로써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결정은 그 브랜드를 운영하는 회사 내부 사람들의 동의만 얻으면 되는데....
팬들은 자신의 소비를 투자로 생각하면서 그 브랜드의 운영과 관리에 참여할 권리를 얻고 싶어하는 것 같음. 사실 그 소비는 그냥 본인들의 선택이고 보답받을 수 있는게 아닌데....
물론 그 소비가 있어야만 아이돌들이 지금같은 매출을 만들어낼 수 있는 건 맞고, 그게 사라지면 큰 타격이 되는 건 맞음.
그러나 그걸 감수하고 회사에서 어떤 결정을 하겠다고 하면 팬들이 말릴 권리나 이유는 전혀 없음....
그냥 팬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않는 회사는 과격한 방식의 항의를 받는게 당연하다는 인식이 좀 잘못된 것 같아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