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의 미니 12집이 발매 5일 만에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했다. 이런 추세라면 2년 연속 연간 음반 판매량 1000만 장을 돌파하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다.
19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의 미니 12집 ‘스필 더 필스(SPILL THE FEELS)’는 전날까지 306만 6825장 판매됐다. 지난 14일 앨범 발표 이후 5일 만에 달성한 수치다. 이는 올해 발표된 K팝 앨범 중 최단 기간에 300만 장을 넘긴 기록이자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 간의 음반 판매량) 집계 기간 중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유일한 사례다.
미니 12집의 흥행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이 앨범의 선주문량은 350만 장에 육박했고, 발매 당일에만 249만 4180장 팔렸다.
세븐틴은 올해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로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써클차트의 상반기 앨범차트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스페셜 유닛 정한X원우가 선보인 싱글 1집 ‘디스 맨(THIS MAN)’의 흥행과 2024년 이전 발매 앨범(구보)의 꾸준한 판매에 힘입어 상반기에만 532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 실적을 올렸다.
11월 현재까지 약 840만 장 판매된 것을 고려하면 세븐틴이 2년 연속 ‘천만 아티스트’의 영예를 안는 것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더구나 신보에 대한 해외 반응도 뜨겁다. ‘스필 더 필스’는 발표 직후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2위에 올랐고,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정상을 차지했다.
타이틀곡 ‘러브, 머니, 페임(LOVE, MONEY, FAME)(feat. DJ Khaled)’은 공개 후 멜론과 벅스 등 주요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일본 주요 음원 사이트 라인 뮤직의 일간 차트에서도 2위에 자리했다. 전날에는 이 곡의 영어 버전과 스페드 업 버전, 히치하이커 리믹스, TAK 리믹스 음원이 추가 발표됐다.
세븐틴은 이날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인다. 월드투어도 계속된다. 이들은 오는 22~23일(현지시간) 미국 로즈몬트를 시작으로 뉴욕, 텍사스,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에서 ‘라이트 히어(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를 개최한다. 투어는 이후 일본 4개 돔과 아시아 주요 도시로 이어진다.
라온신문 이상선 기자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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