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이였는데도 잘 안 보일만큼 얼굴이 너무너무너무 작았고 비율이 도랏다
3시간 30분 동안 노래를 15곡 해준 믜친 남자 우리 김수현씨 듣는 내내 아니 그니까 지금 내가 듣는게 라이브라고? 가수 아니고 배우라고? 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 목소리 너무 좋아서 황홀했다 진짜 (웃음소리는 진짜 욱기고 귀여움 이걸 실제로 듣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대충 생각나는건
처음 미미사 부르면서 나올때 인이어랑 안맞았는지 박자 잠깐 빨라져서 눈 땡그래졌던거
두번째 노래 부르고 나서 “엄마랑 친구들이랑 눈이 마주쳐서.....”하면서 머쓱해 했던거
눈물의여왕 차사고씬 처음 듣는 비하인드 풀어준거
김수현 평소에 연기 연습 어떻게 하는지(이런 얘기 너무 귀해...)
사람 참 한결같은거(리허설때 주사위 돌릴때랑 숫자 똑같이 나옴ㅋㅋㅋㅋ)
진행 해주시는 동안 우리 보면서 계속 손 흔들어주던거
김수현이 준비한 광고모델 중인 브랜드 선물세트 한바가지 (진짜 개퍼줌) 중에 아이더 패딩, 홈플러스50만원, 미도시계 당첨 반응이 미친듯이 좋았음ㅋㅋㅋㅋ
+뚜레쥬르 당첨자한테 “맛있게 드세용~”랑
홈플러스 당첨자 한테 “장보러 가세용~” 했던 귀여운 말투
love였나 .. 뒷부분 고음 진짜 핏줄 세우면서 찢었던거 (밴드분들도 끝나고 김수현한테 열광하고 박수침)
아이유-나몰이 다 부르고나서 “니가 안불러줘서 내가 불렀다 촴나~” 했던거 ㅋㅋㅋㅋ
우리가 준비한 팬영상 끝나고 눈물 추스리고 한 첫마디가 ”사랑합니다” 였던거 (김수현이 사랑한다고 하는거 첨 들어봤어..)
그대한사람 중간부분에 애드립으로 음 올려서 부른거+부르면서 눈물 터져서 우리한테로 마이크 넘긴거... ㅠ ㅠ
퇴장할때 문 닫히는 순간까지 우리 담아두려고 열심히 돌리던 눈동자
더더더 많지만 지금 생각나는거만 써봤어 다 끝나자마자 바로 꿈 꾼 기분이라 김수현을 만나고 온게 믿기지가 않다.. 10년만에 한국팬미라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너무 느껴졌어 버블로 한 말은 다 뻥이였어
다녀온 사람들도 기억나는거 있으면 같이 얘기 나누쟝..
암튼 김수현씨 ... 평생 행복만 하자...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