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조립식 가족' 황인엽 친모·배현성 친부 등장 10년만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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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는 줄도 몰랐던 아빠는 부자‥강해준 친부 습격 사건의 전말

배현성(강해준)은 10년 전 엄마 백은혜(강서현)가 서울로 떠난 후 엄마의 맞선남이었던 최원영(윤정재)의 손에 자라왔다. 그러나 어엿한 고등학생이 된 배현성 앞에 느닷없이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친부 이종혁(양동구)이 등장했다. 자신에게 아들이 존재하는 줄도 몰랐다던 그는 사실 백은혜의 임신을 알고 있었음에도 자신의 살길을 찾아 떠났던 상황.

현재는 자신의 재산을 물려줄 이가 없어 자식이 필요해졌고 함께 미국 이민까지 떠나려는 야심 찬 꿈에 부풀어 배현성을 찾아왔다. 배현성은 이종혁의 제안에 냉랭하게 돌아섰고 이종혁은 최원영까지 찾아갔으나 역시나 거절을 당했다. 이후 최원영과 배현성은 각자 보내기 싫은 마음과 떠나기 싫은 마음을 확인하며 찡한 가족애를 나눴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은 친부와의 불리한 싸움에서 과연 최원영이 아들을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 10년 전 매정하게 떠났던 엄마가 돌아왔다

황인엽(김산하)은 어린 시절 동생을 잃었으나 이 현장에 함께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을 탓하던 엄마 김혜은(권정희)과도 헤어졌다. 아빠 최무성(김대욱)과 아랫집 식구들과 가족처럼 지낸 지 어언 10년, 어느 날 갑자기 아무렇지 않게 다시 나타난 엄마로 인해 다시 과거의 악몽을 떠올리게 됐다.

자신을 용서하겠다는 엄마의 여전한 태도에 황인엽은 선을 긋고 돌아섰으나 김혜은은 전남편 최무성을 찾아가는가 하면 재혼으로 낳은 딸까지 동원하며 황인엽과의 인연을 다시 이어 붙이려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그럴수록 엄마로부터 버림을 받았던 그날의 기억을 선명하게 갖고 있는 황인엽의 오랜 상처만이 더욱 깊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원치 않는 엄마가 찾아온 황인엽 VS 여전히 엄마를 기다리는 배현성

예기치 않은 이들의 등장에 직격타를 입은 황인엽과 배현성은 계속해서 상충되는 상황에 미묘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친부가 찾아온 배현성을 본 황인엽은 자신을 탓하며 돌아섰던 엄마를 떠올렸고, 엄마가 돌아온 황인엽을 본 배현성은 곧 데리러 오겠다고 떠나 돌아오지 않는 엄마를 떠올리며 각자의 결핍을 계속해서 곱씹었다.

무엇보다 돌아온 엄마에게 매정하게 대하는 황인엽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현성과 그런 배현성에게 답답함을 느낀 황인엽의 갈등이 터졌다. 어떤 때에도 서로를 지켜주고 위해주던 이들은 상처가 될 말들만 내뱉으며 언성을 높였고 급기야 주먹다짐까지 벌였다. 걷잡을 수 없는 갈등에 마음에 생채기만 남은 이들이 과연 다시 예전처럼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