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54l

https://naver.me/xgNw5xUP

지난 12일 첫 방송한 JTBC 토일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1992년 한 시골마을, 성인용품 방문판매에 뛰어든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김소연,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가 ‘방판 시스터즈’ 4인방을 연기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회 3.9%를 기록한 후 매회 자체 최고를 경신하더니 지난 20일 방영한 4회는 5.9%를 기록, 6%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정숙한 세일즈’는 성인용품을 판매한다는 보기 드문 소재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극 중 한정숙(김소연)은 정숙이라는 이름처럼, 야한 농담을 들어도 못 들은 척했던 ‘유교걸’이었으나 백수에다 월세 낼 돈까지 가져다 쓴 남편 때문에 경제활동에 뛰어든다. 일자리를 구해도 대부분의 직장에서 유부녀를 원치 않다보니 급여가 높고 조건이 맞는 성인용품 방판 일을 하게 된다. 속옷은 가리는 용도로만 입는 줄 알았던 한정숙은 보여주려고 입는 화려한 란제리 속옷과 성인용품인 바이브레이터 등 이제껏 본적 없었던 도구들을 접하고 욕망에 눈을 뜨게 되는데 이 부분이 시청자에게 해방감과 쾌감을 안긴다는 분석이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정숙한 세일즈’는 1990년대 초반 이야기를 다루는데 그 시절에 굉장히 신비롭지만 또 한편으로는 불편하다고 여겨진 사회적 변화나 유행을 놓고 이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애환을 그린다”며 “그 시대를 살아오고 이제는 중장년층이 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추억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소재를 가졌다”고 짚었다.

‘정숙한 세일즈’의 묘미는 자칫 불쾌하거나 외설적으로 보일 수 있는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냈다는 점이다. 마을 사람들은 처음엔 낯부끄러운 물건들을 판매하는 한정숙에 대해 수군대며 손가락질 하지만 이 용품들의 장점이 점차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게 된다. 이때 성인용품의 장점을 표현하는 인물들의 대사는 우회적이면서도 분명한 의미로 전달되며 재미를 안긴다. 예컨대 오금희(김성령)가 “너를 환상의 세계로 인도했냐”고 묻자, 한정숙은 “네 잠시”라며 “(성인용품을)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써본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라고 답하는 식이다.

이를 연기한 배우들의 호연도 돋보인다. 김소연은 성인용품의 쓰임을 특유의 사랑스러운 표정과 정직한 말투로 설명하는데, 진지하면서도 능청스러움을 표현하는 완급 조절로 웃음을 유발한다. 김성령과 김선영은 방송 수위상 다 담기지 못한 야한 농담들을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안다’는 듯한 야릇한 미소와 표정으로 실감 나게 보여주며 베테랑 배우의 몫을 해낸다. 4인방 중 가장 어린 이세희는 누구에게도 편견을 갖지 않는 통통 튀는 매력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정숙한 세일즈’는 여러 캐릭터가 나오는 다채로운 서사로 그다지 집중하지 않고 봐도 되는 장점을 가진 드라마다. 또 복고 스타일이 불러일으키는 중장년층의 관심도 시청률과 관련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야기의 흐름이 성인용품을 파는 정숙 일행에 집중되지 못하고 분산되는 느낌이 다소 있다. 완성도 측면에서는 앞으로의 회차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날짜조회
드영배익들 올해 제일 재밌게 본 드라마 3개만 뽑아보자370 12.15 11:1917692 3
드영배막 엄청 대박난건 아닌데 인생드인거 있어?378 12.15 21:1312492 3
드영배/정리글 박정민 논란 모음글176 11:4813014 0
드영배김고은 왜 중국어 잘하고 이지아는 왜 영어를잘해?102 12.15 10:4326075 16
드영배박정민 무슨일인지 갈켜주실분101 10:5410615 1
 
미스터선샤인 노비 아들이 이병헌되는거야?1 10.22 10:39 76 0
아 대도시 여운 개쩔음.......4 10.22 10:39 312 0
대도시 남친이랑 같이 보면 안되겠지...2 10.22 10:38 272 0
트웰브 유플이네2 10.22 10:37 119 0
나 게이인데 대도시 보면 슬플까봐14 10.22 10:34 2029 0
굿보이 빨리 보고싶다7 10.22 10:34 323 0
익스펙토 페트로눔!!!!!!!!!!!!1 10.22 10:30 49 0
비숲이랑 60일 지정생존자중에 뭐볼까4 10.22 10:30 141 0
마플 눈여보면 오히려 출연료 높은거 이해가는거 아닌가?6 10.22 10:25 421 0
대도시의 사랑법 보는데 눈물 개쏟음ㅋㅋㅋㅋ 10.22 10:22 218 0
BL 퀴어 벨드 다다른거여?10 10.22 10:20 377 0
크리스마스에 보기 좋은 해외영화 추천 좀5 10.22 10:17 99 0
마플 눈여 적자라고 상각비 어쩌고 까더니 .. 아휴8 10.22 10:16 279 0
퀴어영화 난 캐롤이 제일 좋더라1 10.22 10:16 68 0
김수현 수지 플러팅 왜 잘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16 10.22 10:15 1475 1
헐 김새론 복귀하네 10.22 10:14 58 0
아닠ㅋㅋㅋㅋ대도싴ㅋㅋㅋㅋㅋㅋ영이랑 친구들 다 대문짝만한데1 10.22 10:12 237 0
강동원 제일 존.잘로 나오는 작품 뭐야?17 10.22 10:10 271 0
우연일까 이 장면ㅠㅠㅠㅠㅠ마음이 아퍼 ㅠㅠㅠㅠㅠㅠ3 10.22 10:10 324 0
ㅅㅍㅈㅇ 아니 나 지금 나의 해리에게 5화 보고 있는데3 10.22 10:09 103 0
드영배
연예
일상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