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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소속 아이돌의 별도 행사에 응모해 당첨된 사람들이 실제 행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단시간에 끝났다며 분개했다.
23일 피해자 모임에 따르면 하이브 소속 세븐틴의 정한, 디에잇이 엠버서더로 있는 선글라스 판매회사 '스페쿨룸'은 지난 9월에 구매 당첨자 50명만 참여하는 별도 행사를 열었으나 예정된 행사가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고 피해자 항의를 회피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스페쿨룸 측은 지난 9월 3일부터 10일까지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중 당첨된 사람은 아이돌이 참석하는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당첨자는 50명으로 공지됐고, 일부 당첨자의 구매액 합산이 6300만 원을 넘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포토월 행사는 현장 행사물에 가려 제대로 관람할 수 없었고, 특별 영상 관람도 별도 안내 없이 상영되지 않았다는 게 피해자 모임 측의 설명이다. 또 통상 30분~1시간가량 진행되는 다른 행사와 달리 아이돌 등장부터 퇴장까지 9분에 그쳤다는 점도 덧붙였다.
또 공지된 당첨자 수는 50명이었지만 중국 소비자가 추가로 당첨돼 행사장에 참여했고, 본 행사 전 인플루언서 등과 사전 행사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스페쿨룸 측에 일부 행사 진행의 미흡함을 인정하며 보상을 해주겠고 했지만 현재까지 별도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송병철 기자(songbc@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