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픽쳐스는 지난 22일 박혜나, 정선아, 고은성, 남경주, 정영주 등 '위키드' 국내 공식 더빙 캐스트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위키드'가 2024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뮤지컬 '위키드'를 비롯, 여러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국내 뮤지컬 배우 및 성우들이 작품의 생동감을 더하는 국내 더빙 캐스트로 참여해 눈길을 모은다. 이들은 영화 속 노래는 물론, 대사까지 모두 더빙을 맡아 더욱 완벽한 몰입도를 선사할 것을 예고한다.
영화 '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린 이야기다.
공개된 국내 공식 더빙 캐스팅보드에는 먼저 뮤지컬 '위키드'의 한국 초연과 재연에서 '엘파바' 역으로 참여하며 '엘파박', '박파바'라는 애칭까지 얻은 뮤지컬 배우 박혜나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박혜나는 국내 최다 '엘파바' 공연 배우라는 기록까지 갖고 있는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자신만의 섬세한 노하우로 '엘파바' 목소리 연기에 도전, 그녀가 선보일 활약에 기대를 더한다.
마찬가지로 뮤지컬 '위키드'에서 '글린다' 역을 맡아 초연, 재연, 삼연에 걸쳐 활약하며 '국내 최다 글린다 공연 기록'을 세운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함께한다. 사랑스럽고 밝은 이미지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이번에도 매력 넘치는 '글린다'로 세밀한 디테일을 더해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쾌활한 서쪽 나라 왕자 '피예로' 역에는 '위키드', '베르사유의 장미', '프랑켄슈타인', '헤드윅'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뮤지컬계를 이끌고 있는 배우 고은성이 참여, 특유의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예비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것을 예고한다.
여기에 초연부터 삼연까지 쭉 '마법사' 역을 소화해낸 뮤지컬계 터줏대감 남경주 역시 빈틈없는 목소리 연기로 미스터리한 '마법사'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할 예정이며, '마담 모리블'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연기파 배우 정영주는 캐릭터를 집어삼킨 듯한 소화력으로 극중 '엘파바'의 잠재력을 알아본 총장 '마담 모리블'을 찰떡같이 연기해 극의 몰입감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그 밖에도 말하는 염소 '딜라몬드' 교수 역에는 뮤지컬 배우 한규정, '엘파바'의 여동생 '네사로즈' 역할은 뮤지컬 배우 출신 성우 강은애가 맡았으며, 먼치킨 학생 '보크'와 나레이터에는 크로스오버 4중창 보컬그룹 '리베란테'의 정승원과 진원이 참여해 뮤지컬 배우, 성악가, 성우들로 구성된 최고의 라인업이 완성시킨 '위키드' 국내 더빙판에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다.
국내 공식 더빙 캐스팅보드를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인 뮤지컬 블록버스터 '위키드'는 내달 20일 전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희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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