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 동생 축사 원본 동영상 '9분 57초'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유튜버 박위와 가수 송지은의 결혼식에서 발생한 축사 논란이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박위의 동생 박지우 씨가 결혼식에서 전한 축사 중 일부가 오해를 불러일으키면서 논란이 됐는데, 본지가 9분 57초 분량의 축사 원본 동영상을 단독 입수했다.
지난 9일 박위와 송지은은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결혼식 후, 박위의 동생 박지우 씨가 축사에서 “형이 형수님과 헬스장에서 운동하다가 냄새가 나는 사건이 있었다”고 말한 것을 일부 사람들이 이를 박위의 배변 문제로 오해했다. 이로 인해 송지은이 박위의 배설물을 처리하는 상황으로 비춰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박위의 동생이 언급한 사건은 배변이 아닌 방귀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이미 지난 8월 박위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밝힌 바 있는 에피소드였다. 당시 박위는 운동 중 방귀를 뀐 상황을 설명하며 송지은과의 대화를 유쾌하게 전했다.
박위는 운동 중에 발생한 실수에 대해 “복압이 올라가면 실수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고, 송지은은 이를 이해하며 웃어넘겼다. 결국, 결혼식 축사 중 논란이 됐던 부분은 배변이 아니라 방귀였다.
박지우 씨의 축사에 나오는 에피소드는 총 3개였다. 다음은 헬스장 에피소드를 이야기하기 전 에피소드다.
■ 박지우 씨의 축사 中
“또 한 가지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하루는 형이 형수님께 물어봤다고 합니다. 지은아, 내가 휠체어 타고 있는 길 같이 가면 불편하지 않아? 형수님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오빠, 여자들은 구두 신고 다니면 어디를 가든 불편할 때가 많은데 오빠는 휠체어 타고 다니니까 오빠가 가는 길만 따라가면 오히려 편한 길만 가겠네.
이 말을 들었을 때 저는 현실 세계에 살고 있는데 정말 이데아를 경험한 느낌이랄까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보다 더 예쁜 마음을 가질 수가 있을까요?”
박위와 송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방송인 A씨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박위·송지은) 결혼식 현장 분위기는 지금 논란처럼 그러지 않았다. 분위기 정말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가짜뉴스나 자극적인 기사 제목에 매우 속상했을 텐데 박위와 송지은 다시 한번 진심으로 결혼 축하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 항상 응원할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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