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는 cg도 거의 안 쓰고 년도가 티나는 소품도 잘 안 쓴다고 그랬었는데 그 말이 되게 인상적이었음
cg는 기술력이 해가 다르게 발전하니까 몇년만 지나도 되게 어색해보이니까 그런 거고
후자 예시로 그 감독은 영화에서 핸드폰 쓰는 장면도 잘 안 넣는대
이게 예전에 투지폰 시절엔 그래도 티가 덜 났는데 스마트폰 시대로 넘어오면서 예를 들면 한 5년 전 영화를 보면 아이폰 X 쓰고 있을 거 아냐 그 영화를 지금 보면 아 5년 전쯤이겠네 그렇게 연상되는 게 싫어서 자기 영화 속에선 핸드폰 사용 장면도 안 넣거나 꼭 필요하면 풀샷 잡아서 기종 확인 못 하게 하거나 다른 장면 잡는 식으로 잘 안 보이게 한다 했는데
여러 감독 인터뷰나 gv 들으면서 처음 들어본 얘기라 신선했음 그래서 그런가 몇년 후에 봐도 영화가 낡지 않은 느낌인 것 같아서 신기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