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판매량이라는 게 일본 음반사가 사가는 물량이 그대로 찍히는 거야? 내 상식으로는 음반사가 회사로부터 물량을 선매입(출하량)하고 음반사가 소비자한테 물건을 팔아야 그때부터 판매량이 되는 거였거든
음반 유통이라는 게 일본 음반사가 예측을 잘못해서 음반을 미리 많이 사버리면 팔지 못하고 남은 건 회사에 반품한다고 해서 음반 판매량이 달라지는 건 아니잖아 그리고 애초에 음반사가 잘못 예측해서 남은 재고를 회사가 반품을 반드시 해 줘야 하는건 아닐테고 처음부터 앨범을 책처럼 위탁판매하는게 아닌 이상에야 그게 일반적인 유통과정이잖아
근데 그러면 음반사들은 혹시 모를 재고를 가지고 있기 싫으니까 선매입 수량을 보수적으로 잡을 수 밖에 없을거고 초동 기록이 중요한 회사는 그걸 막기 위해서 일부 수량에 반품가능 조건을 붙여 음반사한테 파는 거 아니야? 음반사가 소비자한테 판매했다고 미리 찍고 난 다음 반품해서 총판이 줄어드는 반품이랑 음반사가 선매입한 후에 안팔린 걸 회사에 하는 반품이랑 같은 거야? 아무리 생각해도 후자는 초동엔 영향이 없는 것 같아서 초동은 실시간 판매량으로 한터기준이잖아
오늘 공개된 문건에 세븐틴(이라고 의혹있는) 50만장+반품가능한 15만장 이렇게 뜬 거 있던데 작년 4월에 나온 앨범 얘기 같길래 그걸로 찾아봤는데 그 앨범 첫 주(4.24-4.30 초동주간)에 일본에서 판매된 수량이 오리콘 기준 55만 2000장 이상이라는 기사랑 출하량 기준으로는 75만장이라 트리플 플래티넘을 받았다는 기사(5월 12일 기사고 4월 기준이라고 쓰여있음) 있었고 7월에 출하량 100만장이 넘어 밀리언 받았다는 기사가 있음
그니까 내가 궁금한건 반품가능한 수량이(아니면 65만장 전부가) 오롯이 무조건 초동 뻥튀기에 일조했다는 계산이 어디서 나오는지임 총판이 초동보다 줄면 100퍼센트라고 말할 수 있는데 지금은 초동 중 일본비중이 55만인지 65만인지 75만인지 정확히 얼마인지조차 모르는 상태잖음 일본에 수출한 최소 65만장 중 10만장만 실제로 팔렸어도 65만장이 일단 초동으로 찍히고 본다는 게 팩트가 맞아?
나름 이것저것 찾아보고 정리해본 건데 틀린거 있음 친절하게 말해주면 너무너무 고맙겠어… 음반 유통이란 게 업계 사람 아니고서는 정확히 알 수 있는 게 별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