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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이자 라붐 출신 인플루언서인 율희는 24일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업소에 출입했으며, 시부모님 앞에서 자신의 중요부위를 만지고 가슴을 쥐어 뜯는 등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혼 얘기가 나왔지만 최민환이 5000만원과 양육비 200만원을 제안해 아이들을 위해 방송에 아이들을 노출시키지 않는 조건으로 양육권을 넘기게 됐다는 것.
율희는 특히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업소에 출입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 파란이 일었다.
녹취록에 등장하는 남성은 2002년 수차례 '형'이라 부르는 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나 몰래 나왔는데 예약해달라", "강남 미쳤다. 셔츠(룸) 이런데 가도 (아가씨) 없죠", "칫솔 2개랑 컨디션 부탁한다"는 등 업소 여종업원을 찾는 듯한 부탁을 했다. 호텔이나 모텔 등 숙박업소를 찾기도 했고, '휴가는 가족과 지내라'는 지인의 말에도 "이상한 소리 하지 마라. 매일 같에 있는데 집에 안 들어갈 것"이라고 고집을 부렸다.
율희의 폭로로 여론은 급속도로 뒤집혔다.
최민환이 정말 율희의 폭로대로 유흥업소에 출입했다면 FT아일랜드에 남아있으면 안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FT아일랜드는 이미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최종훈을 탈퇴시켰다. 최종훈은 정준영 등과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드럼을 맡고 있는 최민환까지 방출된다면 FT아일랜드의 밴드 활동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아이들을 방송에 노출하지 않기로 약속했다면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또한 불가하다는 의견도 많다. 이에 최민환의 개인 계정에는 뿔난 네티즌들의 피난이 쏟아졌고,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청자 게시판도 넘치는 민원에 비공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