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후 3화인데 나만 주인공 성격 이해 안돼..?

지금 3화 보고 있는데 주인공 성격이 너무 공감이 안돼..

아니 같이 있으려면 돈이 들어가고 학생이니까 당연히 알바함

근데 알바도 따라가고 외롭다고 뭐라함

애초에 외롭거나 혼자 있기 힘들면 알바라도 하지.. 

심지어 밤길 뛰다가 이상한 아저씨들때문에 다침

근데 난 자업자득이라고 보는데..

왤케 주인공에게 몰입을 할 수 없지 ㅠㅠ?

나랑 같은 생각인 사람 없나?

내가 너무한가..

[익인1]

뭐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니까 그럴수있지..ㅇㅇ

[글쓴이]

아니야 내가 이상하게 해석했어!! 그래도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익인2]

알바 하는중임
친구 없음 집안사정 안좋아져서 가려던 대학원도 못감
다쳐서 애인한테 전화했더니 받지도 않음 문자도 없음

[글쓴이]

알바 하는 중 이구나..
대학원 못 가고 힘든건 이해가는데 라고 하려고 했더니 집사정도 힘든데 말도 못하고 같이 사는데 오히려 더욱 외로울 수 있겠구나
내가 너무 몰입 덜 하면서 봤나봐
설명 고마워!

[익인3]

여주도 알바하는데 유학비자라 시간제한 걸려있고 준고는 약속 지키지도 않고 연락도 안 받고 집안사정까지 터지니 답답할 것 같은데

[글쓴이]

그니까 막상 설명 들으니까 와닿네..
고마워!

[익인4]

앞은 이해되는데 답답해서 밤길에 뛰다가 아저씨들한테 다칠뻔한게 어떻게 자업자득이야..?오잉..

[글쓴이]

밤에 일본 공원에 홈리스 많고 일본은 선선하면 밖에서 술 마시는 사람 많아서 너무 부주의 하다고 느꼈어
나도 대학때 일본 교환학생 갔었지만 밤에 집 가다가 여러번 아저씨한테 당해서
굳이 밤에 뛴다고..? 라고 생각했지

[익인4]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치안순위 더 높은데… 어디 인도같은곳도아니고 밤에 뛰었다가 안좋은일 당할뻔한게 자업자득이라고 하는건 진짜 띠용스럽다

[글쓴이]

그건 미디어에서나 그러지 진짜 일본에서 살면 전철에서 여러번 치한 당하고 취한 사람들 당연하게 밤에 치근대고 그러는데.. 실제로 살아보면 한국이 오히려 일상적으로는 안전하다고 느꼈는데?

[글쓴이]

근데 아무리그래도 자업자득은 너무 심햇네.. 내가 그건 말실수

[익인5]

여자가 밤에 뛰다가 아저씨들이 희롱해서 다치고 힘들어 하는게 자업자득인건 너무하다...우리동네 공원도 저녁때 다 밥먹고 나와서 뛰어...

[글쓴이]

그니까 이상하게 무례하게 생각했다
내가 실수한것 같아
자업자득은 절대 아니다..

[익인5]

헉 쓰니 말실수 인정해줘서 고맙당!!!!
익명이라도 쉽지않은데

[글쓴이]

아니야!! 막상 다들 자세히 설명해줘서 이해돼서 지금 재밌게 다시 몰입하면서 3화 나머지 보고 있어서 오히려 고마워!!
그리고 못되먹은건 고쳐야지

[익인5]

쓰니덕에 마음이 훈훈해져따...행복하세요 드라마 재밌게봐

[글쓴이]

5에게
ㅋㅋㅋ 그 한마디에 내 주말이 훈훈해졌다
익5도 좋은 주말 보내고 행복해~!!

[익인6]

아무래도 집안사정이랑 향수병 땜에 남주한테 더 의존한 감이 있어 일반적인 상황은 아님

[글쓴이]

근데 타지에서 친구도 돌아가고 의지하고 싶은 남친은 알바하느라 같이 살아도 제대로 말할 시간도 없고 힘든데 내가 너무 잘못 생각한듯.. 특수한 황경이었지

[익인7]

나는 둘 다 너무 공감이 가서 힘들더라.... 왜냐면 둘 다 입장이 되어본적이 있거든.. 함께하는 사람이 있는데도 외로운 비참함과 현실이 버거운 그 비참함은 또 다르지

[글쓴이]

내가 전 남친이 나 학생때 취준하면서 내 방에서 내내 공부도 안하고 놀면서 시험기간이나 알바때 연락 너무 많이 오고한 생각나면서 더 안좋게 봤나봐..
다른 사람 의견 들어보니까 여주도 많이 힘든 상황이었던거 이제 이해 된다..

[익인8]

나도 그래서 좀 짜증까지 났음 ㅋㅋㅋㅋ

[글쓴이]

내가 딱 이 심정이었다가 다른 사람 의견 듣고나서 이해됨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