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는 최민환으로 인해 그룹 FT아일랜드의 예정된 공연들도 차질을 빚게 됐다.
앞서 최민환의 전 아내 율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최민환에 대한 폭로 영상을 게재했다. 율희는 최민환이 유흥업소에 출입했다며 관련 녹취록을 공개하는가 하면 "(전 남편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내 몸을 만진다거나, 술에 취해서 돈을 (가슴에) 꽂은 적도 있다. '업소 사건'도 알기 전의 일이다"라고 폭로해 충격을 자아냈다.
논란이 심화되자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최민환이 세 아이와 출연 중이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도 최민환의 하차를 알리며 “기촬영분은 없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최민환이 속한 밴드 FT아일랜드의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당장 26일 대만 가오슝에서 FT아일랜드 아시아 투어 공연이 예정되어 있고, 11월에도 여러 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던 바.
25일 OSEN 취재 결과, 릴레이 뮤직 페스티벌 ‘LOVE IN SEOUL 2024’ 주최 측은 FT아일랜드의 단독 공연을 앞두고 대책을 논의 중이다.
FT아일랜드는 오는 11월 24일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리는 릴레이 뮤직 페스티벌 ‘LOVE IN SEOUL 2024’(‘러브 인 서울’)에 2차 라인업으로 합류해 단독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민환의 사생활 논란이 폭로되며 주최 측은 FT아일랜드의 공연을 두고 다방면에서 논의 중인 상황이다.
또한 26일 열리는 '2024 FT아일랜드 라이브 '펄스' 인 아시아'(2024 FTISLAND LIVE 'PULSE' IN ASIA) 대만 가오슝 공연에 최민환이 참여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결국 주최 측은 “여러 차례의 논의 끝에 유감스럽게도 이번 FT아일랜드 가오슝 공연에는 멤버 최민환이 개인 요인으로 인해 무대 뒤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공연 이후의 환송 이벤트에도 참여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다만 최민환은 오는 11월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되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Grand Mint Festival 2024)’ 무대에는 오르지 않는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측은 “11월2일 FT아일랜드의 공연은 소속사와 논의한 바 멤버 최민환을 세션 연주자로 대체하여 준비한 무대를 진행할 예정이며, 추가적인 사항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공지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매매처벌법 등 혐의로 최민환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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