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가 고자극 계속 계속 생각나고 강렬하게 막 불타듯 사랑해서 기억에 남는 건 영수일 것 같고
돌이켜보니 이게 진짜 사랑이었더라 하고 두고두고 아쉬운 사람은 규호일 것 같음
뭔가 어릴 때 멋 모르고 간이고 쓸개고 다 내어줄 것처럼, 이 사람이 나한테 좀 못 해도 못 놓고 질질 내가 을이 되는 연애 하다가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보고 결국엔 안정형 연애,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 찾으려고들 하잖아
전자가 영수, 후자가 규호였고 규호한테 전자에 해당하는 연인은 또 고영이었을 것 같음. 너무 좋아해서 좀 상처 받아도 모른 척 계속 사랑하고 싶었던
둘 다 다른 의미로 좋아서 생각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