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 멤버들에게 악재가 끊이지 않아, 이들에겐 2024년이 다사다난한 해로 기록되고 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배우 이미영과 그의 딸 걸그룹 티아라 전 멤버 전보람과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미영은 전보람의 여성 건강을 걱정하며 "대부분 딸들이 엄마를 닮는다고 하지 않냐. 우리 딸들이 30대 후반인데 아직 싱글이라 검진을 받으러 갔다. 저는 나이가 들면서 혹이 많이 생기더라"라고 털어놨다.
여러 가지 검사를 마친 두 사람은 결과를 확인했다. 전보람은 정상인 다른 수치와 다르게 복부초음파에서 약 1cm 정도의 자궁 물혹이 발견됐고, 이에 이미영은 "벌써요?"라고 놀랐다. 의사는 물혹이 커지거나 악성이 될 수 있어 6개월간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알렸고, 1년마다 정기적으로 검사할 것을 당부했다. 이미영은 "검사를 하면서 얘(전보람)가 정말 내일모레 40살이구나 느꼈다. 물혹이 생긴다는 건 나이가 들었다는 거다"라고 착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전 멤버 이아름은 10일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첫 공판이 열렸다.
검찰 측은 이아름이 2021년 11월, 자녀가 있는 자리에서 전 배우자에게 욕설을 하고, 2022년 6월 자녀 앞에서 "때릴 거야" 등의 욕설을 하며 정서적 학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아름의 모친은 이아름의 자녀들이 이아름의 주거지에서 계속 머물게 하는 등 사실상 지배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아름은 2019년 결혼했으나 파경을 맞았다. 또한 이아름은 팬들로부터 수천만 원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는 혐의로도 검찰에 송치된 바 있으며, 해당 사건은 현재 수사 중에 있다. 이아름에 대한 2차 공판은 오는 11월 7일에 열릴 예정이다.
현 티아라 멤버 지연에게도 불운이 닥쳤다. 남편이었던 야구선수 황재균과 이혼 소식을 알렸기 때문. 그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며 황재균과의 이혼을 밝힌 바 있다. 지연은 중국 마카오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15주년 기념 티아라 팬미팅 말미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다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