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 초선으로 정계에 입문한 A의원은 최근 매경닷컴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등원 후) 생각보다 하는 일이 많아 놀랐다. 특히 국정감사를 앞두곤 의원실 식구들과 매일 같이 야근하면서 (국감을) 준비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A의원은 “저는 적어도 제 이름을 건, 정말 좋은 법안 하나 정도는 만들어보려고 꾸준히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상대 정당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그 사람들 때문에 국감 수준이 이 지경”이라는 책임 전가는 빼놓지 않았다.
의원 개인의 일탈도 도마 위에 올랐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국감 기간이던 지난 13일 지인들과 골프 모임을 한 일이 알려지자 17일 공개 사과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민 의원에게 엄중 경고하고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조사하도록 했다고 민주당 공보국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