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길 PD가 전 아내 서유리(39)가 공개한 채권 서류에 대해 해명했다.
27일 최병길은 자신의 인타스그램을 통해 “저는 제 파산과 관련하여 전 배우자와의 합의금을 지급하지 않을 의도가 전혀 없음을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밝힌다”라고 알렸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전 아내이자 성우 서유리와 대화 내용이 담겼다. 서유리는 채권 서류에 자신의 이름이 적힌 것에 공분했고 최병길은 “그건 원래 들어갈 수밖에 없는 거라고 한다. 네 돈을 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라고 답했다.
특히 서유리는 “네가 보낸 파산 서류가 (돈을) 떼어먹겠단 소리가 아니고 뭐냐”라고 분노했고 최병길은 “나는 떼어먹는다고 한 적 없다. 방송에서 자꾸 내 언급을 하면 나야말로 참기 힘들다”라고 맞섰다.
이에 대해 최병길은 “사전에 양해를 구하지 않고 카톡을 캡쳐하여 올리는 점은 전 배우자에게 미안하다”라면서도 “더 큰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싶지 않아 부득이하게 공개하게 된 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서유리는 전날인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네 파산 소리 들었을 때, 내 돈 3억 2천은 빼고 파산한다 하지 않았냐”라는 글과 함께 파산선고와 관련한 서류에 공개했다.
서유리는 자신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 서류에 “난 믿고 기다렸다. 그러나 오늘 법원에서 온 서류에 내 이름이 채권자 명단에 들어가 있다”라며 “애초에 갚을 생각 없었던 거다. 난 아직도 네가 내 이름으로 받아놓은 대출 갚고 있다”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결혼했으나 5년만인 지난 3월 파경을 맞았다. 당시 서유리는 최병길이 5년간 총 6억 원을 빌렸고, 그중 절반인 3억 원만 갚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병길은 “갚아야 할 돈은 7000만원”이라며 상반된 주장을 하며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이투데이 한은수 객원기자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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