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왼쪽부터 영케이, 도운, 원필, 성진/데이식스 공식 계정, JYP엔터테인먼트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10월 28일 문체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데이식스는 3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데이식스는 이날 배우 안은진, 배우 고민시, 모델 겸 배우 정호연, 희극인 윤성호, 감독 윤종호, 가수 겸 배우 차은우(그룹 아스트로 소속), 밴드 잔나비(최정훈, 김도형), 밴드 실리카겔(김건재, 김한주, 김춘추, 최웅희), 공연제작자 장현기와 함께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받을 예정이다.
데이식스가 정부 포상을 받는 것은 2015년 9월 데뷔한 이래 처음이다.
'Congratulations'(콩그레츄레이션)으로 가요계 입성한 데이식스는 '놓아 놓아 놓아', '예뻤어', 'I Loved You'(아이 러브드 유), '좋아합니다', 'Shoot Me'(슛 미),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Zombie'(좀비) 등을 발표하며 음악적 변화와 성장을 거듭했다. 내일이 어떤 모양일지 몰랐던 무수한 오늘 "늙지 않는 음악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본업에 정진한 이들이 9년간 자작곡으로 가득 채워 세상에 내보인 음반은 유닛과 솔로 앨범 제외 12장(정규 음반 3장, 미니 앨범 9장)에 달한다.
지난해 11월 군 복무 마지막 주자 원필 만기 전역을 기점으로 완전체 활동을 재개한 이후에는 밴드 붐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2017년 발매한 '예뻤어', 2019년 발표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음원 차트를 동시 역주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3월 미니 8집 'Fourever'(포에버)와 9월 미니 9집 'Band Aid'(밴드 에이드)를 연이어 발매, '녹아내려요'와 'HAPPY'(해피)로 국내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한 것.
사진=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영케이, 성진, 원필, 도운/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내년 데뷔 10주년을 앞둔 데이식스는 현시점 'K팝 대표 밴드'를 넘어 '모두의 밴드'로 손꼽히고 있다. 결코 소규모는 아니었지만 마이데이(MY DAY, 데이식스 공식 팬덤명)에 한정돼 있던 인기가 자체 팬덤, K팝 팬들을 넘어 대중으로 확장됐다는 의미다. 계절과 시대를 타지 않는 데이식스스러운 노래를 무기로 장기전을 꿈꾸는 데이식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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