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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이 완벽한 퍼포먼스와 라이브로 ‘무대 퀸’의 존재감을 뽐냈다.
프로미스나인(이새롬, 송하영, 박지원, 노지선, 이서연, 이채영, 이나경, 백지헌)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2024 아시아송 페스티벌×문화잇지오’(이하 ‘아시아송 페스티벌’)에 출연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아시아송 페스티벌’은 아시아 국가 간 우호를 증진하는 음악 축제다.
프로미스나인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올해 대표 ‘서머송’으로 자리매김한 ‘Supersonic’이 첫 곡으로 흘러나오자 객석에서는 큰 함성이 터져나왔다. 프로미스나인은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중독성 높은 포인트 안무까지 쉴틈없이 펼치며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들의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은 프로미스나인의 탄탄한 역량을 실감하게 했다. 관객들의 떼창과 응원에 힘입은 멤버들은 “오늘 많은 분이 저희 노래를 따라 불러주셔서 행복하게 무대를 할 수 있었다”라며 “남은 무대로 열기로 채울 테니 즐겨달라”라고 말했다.
이어진 ‘DM’ 무대에서 프로미스나인은 톡톡 튀는 퍼포먼스로 경쾌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특히 후렴구에서 시원하게 터지는 고음 구간은 관객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안겼다. 마지막 열정적인 ‘WE GO’ 무대까지, 프로미스나인은 폭발적인 성량과 프로페셔널한 무대로 이들의 진가를 증명했다.
멤버 이새롬은 이날 축제 MC까지 맡아 원활한 진행능력을 자랑했다. 이새롬은 아티스트들의 무대 뒤 감상을 전하며 공감을 이끌어내는가 하면, 춥지는 않은지 관객들을 틈틈이 챙기며 따뜻한 면모를 보여줬다.
프로미스나인의 ‘Supersonic’은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노래는 멜론 최신 주간 차트(집계기간 10월 14일~10월 20일) 8위를 지키며 2주 연속 ‘톱 10’에 들었다.
‘Supersonic’은 지난 8월 12일 공개된 이후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렸다. 프로미스나인도 온∙오프라인으로 대중과 접점을 넓히며 맹활약했다. 이 기세에 힘입어 ‘Supersonic’은 멜론 ‘톱 100’에 99위(8월 13일 0시 기준)로 첫 진입한 이래 최고 순위 5위까지(10월 14일 오전 8시 기준) 찍었고, 일간 차트 역시 7위(10월 14일)까지 올라섰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