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즈나(izna)가 11월 말 데뷔를 확정 짓고 막바지 준비에 나섰다.
이즈나는 올여름 방송된 엠넷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2:N/a’(아이랜드2)를 통해 결성됐다. 활동에 나서는 이즈나는 프로그램의 부제를 담아 ‘나’를 찾는 여정에서 선발된 7인의 서사를 노래한다.
팀명 ‘이즈나(izna)’는 ‘언제든, 어디서든, 무엇이든 = 곧 나’를 뜻한다. 언제든, 어디서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소녀들의 당찬 자신감과 확신을 담았다.
‘아이랜드2’는 총 10개국 13개 도시에서 진행된 대규모 글로벌 오디션으로 145개국의 글로벌 소녀가 경쟁해 선정된 최종 24명이 방송에 출연했다. 24명의 지원자 중 지난 7월 방송에서 최종 멤버로 선택된 건 최정은, 방지민, 윤지윤, 코코, 유사랑, 마이, 정세비 7인이다. 당초 6인으로 구성될 예정이었지만 메인 프로듀서 태양이 추가 멤버로 정세비를 깜짝 발탁하며 극적으로 합류가 결정됐다.
무엇보다 더블랙레이브 수장 테디가 마스터 프로듀서로 이즈나의 데뷔 앨범을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 블랙핑크, 빅뱅, 전소미, 2NE1 등 글로벌 아이돌을 탄생시킨 실력파 프로듀서가 이즈나를 만나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낼지가 관심사다.
이즈나는 정식 데뷔 전부터 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서바이벌에서 생존한 멤버들인만큼 실력에 거는 기대도 크다. 전 세계 217개 국가 및 지역 글로벌 K팝 팬들의 선택뿐 아니라 프로듀서들의 선택이 반영되어 구성된 멤버라는 점도 기대 포인트다.
최종 멤버와 그룹명이 발표되기도 전부터 광고 모델에 선발됐고, 지난달 열린 ‘케이콘 독일 2024’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이즈나는 웨이크원 소속으로 향후 7년간 활동하게 된다. 2020년 방송한 ‘아이랜드’ 시즌1에서 최종 선발된 멤버들이 엔하이픈으로 글로벌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이즈나가 가요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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