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면에서 살펴보면 '음악 산업 리포트'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놀라울 정도로 부적절한 내용을 담은 문서를 작성한 것도, 이를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임원들이 진지하게 열람하고 지금까지 보관해 놓은 것도 가관이다.
이에 대해 한 가요 관계자는 "그동안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 기획사에 근무한 지난 경험을 떠올려 봐도 저런 형식의 문건을 작성한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이런 케이스는 처음"이라며 "신곡이 발표되거나 신인이 데뷔하면 현재 여론이 이렇다 정도의 구두 보고는 해도 문서화를 해 놓지는 않는다"고 이번 하이브 문건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