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현지시간) 영국 오피셜 차트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BLACKPINK's ROSÉ becomes UK's highest-charting female K-pop solo artist with APT."(블랙핑크 로제가 영국 차트에서 'APT.'로 K팝 여성 솔로 가수 최고 기록을 세웠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오피셜 차트 측은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APT.'가 오피셜 차트 4위를 기록하며 한국 여성 솔로 가수 신기록을 경신하는 역사를 썼다"며 "페기 구(Peggy Gou)가 지난해 '(It Goes Like) Nanana'(잇 고즈 라이크 나나나)로 기록한 5위를 넘어선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로제는 이번 4위 기록으로 한국 여성 솔로 가수 최고 기록을 세웠다. 앞서 한국 남성 솔로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1위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Dynamite'(다이너마이트)가 3위에 올랐다. 로제는 K팝 가수 통틀어 3위에 랭크됐다.
오피셜 차트 측은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며 로제에 대해 "뉴질랜드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자란 로제나 박 MBE"(New Zealand-born, Australia-raised Roseanne Park MBE)이라고 소개했다.
MBE는 대영제국훈장 중 하나를 가리킨다. 로제는 지난해 11월 블랙핑크 멤버 리사, 제니, 지수와 함께 MBE를 받았다.
영국 왕 찰스 3세는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문화예술인 격려 행사에서 블랙핑크에게 MBE를 수여했다. 블랙핑크가 영국이 의장국을 맡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홍보대사로 활동한 공을 치하한 것. 로제는 한국 외 뉴질랜드 국적도 지닌 로제는 명예 MBE를 받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정식 MBE를 수훈받았다.
당시 로제는 영국 버킹엄궁전 만찬 행사에 공식 초청되고, 대영제국훈장을 수여받은 것이 매우 영광스러운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로제는 "많은 감정을 느낀 한 주였다. 이번주를 설명할 수 있는 최고의 단어는 감사"라며 블랙핑크가 어떤 존재인지, 블랙핑크가 어떤 것을 지지하는지 지켜 봐 주며 진심으로 응원해 주는 블링크(블랙핑크 공식 팬덤명)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기여하거나 여러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인물에게 수여된다. 5등급으로 구분되며 MBE는 가장 낮은 5등급으로 블랙핑크 외 영국 출신 비틀스와 가수 아델 등이 수상했다.
정식 MBE를 수훈받은 로제는 앞으로 어떤 펼칠 활약에 따라 비틀즈 링고 스타, 폴 매카트니 등처럼 영국 기사 작위의 영예를 안을 가능성도 있다. 세인트 폴 대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제는 12월 6일 첫 솔로 정규 앨범 'rosie'를 발매한다.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 포함 총 12곡이 수록된다. 로제는 이번 앨범 전곡 작사, 작곡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만큼 전작들에 비해 한층 진솔하면서도 내밀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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