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오아시스 측은 콘서트 티켓에 대해 “5만 장 이상 암표를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아시스 측은 “무효화된 표는 공식 판매 업체를 통해서 다시 팔겠다”고 암표 거래에 대응하기 위해 5만 장의 표를 취소 및 재판매 할 것임을 안내했다.
앞서 오아시스는 리암 갤러거, 노엘 갤러거 형제가 지난 2009년 불화로 해체한 후 15년 만에 화해해 재결합했다. 해체 후 꾸준히 이어지던 재결합 루머 끝에 15년 만에 재결합한 오아시스는 동시에 투어 개최를 알렸으며, 처음 티켓이 오픈된 후 10시간 만에 매진 됐다.
하지만 티켓 매진 후 몇 시간 만에 암표 거래가 이어졌으며, 티켓 재판매 플랫폼 내에서는 오아시스의 콘서트 티켓이 약 11만 9천 파운드(한화 2억 천만 원), 1만 1천 파운드(약 2천만 원)에 거래된 적이 있다.
BBC 측은 오아시스의 투어 티켓이 고가로 암표 거래가 이뤄지는 것에 대해 “오아시스가 영국 투어를 발표했을 때는 티켓 140만장을 판매하고 있었으나 158개국에서 1000만명 이상의 팬이 줄을 섰다”고 보도했다.
지난 1994년 데뷔 싱글 ‘Supersonic’으로 데뷔한 오아시스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다. 이들은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해 많은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활동을 이어오던 중 지난 2009년 해체했으나, 지난 8월 오아시스 측은 SNS를 통해 재결합을 발표했다.
이들은 리암 갤러거, 노엘 갤러거 형제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며 “총성이 멈췄다. 별들이 정렬했다. 위대한 기다림이 끝났다. 직접 와라. TV로 방송되지 않을 거다”라는 글로 두 사람이 화해하고 오아시스가 재결합 하게 됐음을 알렸다.
오는 2025년 7월부터 개최되는 오아시스의 ‘오아시스 라이브 2025 월드 투어’는 카디프 공연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런던, 에든버러, 더블린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이후 8월부터 토론토를 시작으로 미국, 멕시코 등 북미 투어 일정도 추가로 공개했다.
오아시스의 이번 ‘오아시스 라이브 2025 월드 투어’는 앞서 발표한 곳 외에도 다른 대륙도 돌 예정이라고 예고해 내한 공연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오아시스 투어 일정은 추후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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