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가처분 각하 결정으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대표직 복귀가 사실상 좌절됐다. 결정이 내려진 뒤 하이브 이재상 CEO는 내부 직원들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어도어 정상화"를 강조했다.
이재상 하이브 CEO는 29일 법원의 판결 이후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뉴스를 통해 접하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금일 최근 발생한 일련의 상황과 관련된 법원의 결정이 있었습니다. 이로써 지난 7개월여 동안 지속돼 온 혼란의 국면이 전환점을 맞게 됐고, 여러 사안들이 정리될 방향성이 보다 명확해졌습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구성원분들께서 그 동안 부끄럽고 참담한 심경으로 긴 시간을 인내해오고 계신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시는 구성원 여러분들이 우리 회사를 지켜주시는 버팀목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너무나 죄송하고 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정중히 드립니다"고 직원들의 노고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빠르게 어도어 정상화에 나서고자 합니다. 가장 중요한 뉴진스 프로듀서 재계약에 있어서 빠른 시간 안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겠지만, 회사는 여러번 밝힌 것처럼 뉴진스가 더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되도록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할 것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고 덧붙였다. 뉴진스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 의지를 나타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