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이미지는 하이브에서 어린 연습생들한테 제공하는 '심리상담'임
틀린 말은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이게 심리상담으로서 제대로 기능하는지부터 의문
특히 본인들이 프로듀싱한 모 걸그룹의 모티브를 우마무스메라는 게임으로 잡았는데, 해당 게임의 스토리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달리는 게 너무 좋고 달리기 선수로서 각자 다른 이유로 뛰어나고 싶고 1등이 하고싶은 혹은 자신의 한계를 넘고싶어서 있는 힘껏 달리는 여자애들을 육성/훈련시켜서 1등하도록 돕는 이야기임.
자기들부터가 그런 게 인기 있으니까 이렇게 하자!라고 내부 리포트에 적어놓고, 막상 아이돌 취급은?
"회사는 꿈을 이루는 곳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하이브에게 아이돌들이나 연습생들의 의사는 전혀 중요하지 않은거임
그냥 아이돌은 하이브에서 대중에게 팔아먹을 '서사', 즉 스토리의 캐릭터들일 뿐이고 언제든지 다른 캐릭터로 대체할 수 있는 스토리의 부품일 뿐이라고 여기는거임
게임회사에서 캐릭터 애정없이 굴리고, 제작진 측에서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밸런스나 스토리 신경 안 쓰고 밀어주고... 세살버릇 못 버린다고, 한국 망겜에서 하던 짓 그대로 아이돌들 데리고 하고있음
그것도 현실 사람들, 무대에 서거나 팬들이 좋아서 행복해하는 아이돌들 데리고 인형놀이도 아니고 캐릭터놀이 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