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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후 ‘불과 사흘만’ 돌입한 음반 작업. ‘글로벌 곰신 팬덤’이었던 아미(ARMY)에 노래로 보답하려는 간절함이 제대로 통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진의 새 노래 ‘아일 비 데어’(I‘llBe There)가 글로벌 음원 플랫폼을 석권 중이다.
가수로서 제대 후 본격 행보를 알린 ‘아일 비 데어’는 다음 달 중순 발매되는 첫 솔로 앨범 ‘해피’(HAPPY)의 선 공개 형식으로 내놓은 노래. 지난 25일 공개돼 전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기준 수일 째 주요 인기 차트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슈퍼 스타’로서 진의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 중이다. 이 가운데 전세계 단위로 집계되는 스포티파이 ‘톱 송 데뷔 글로벌 차트에선 정상’에 등극, 눈길을 끌고 있다.
팝의 종주국 영국에서도 ‘돌아온 진의 기세’는 돋보인다. 브릿 팝을 대표하는 순위표 영국 오피셜 트렌딩 차트 5위로 진입한 게 그 예로, 이와 관련 오피셜 차트 측은 공식 SNS를 통한 특별 언급에 나서는 이례적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아일 비데어’의 당연한 듯 예견된 글로벌 히트 조짐은, 진이 데뷔 후 첫 선을 보이는 ‘솔로 앨범’에 대한 기대를 최대치로 높이고도 있는 상황이다. 해당 음반을 진은 지난 6월 전역 후 ‘불과 사흘 만’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진의 ‘데뷔’는 한편, 방탄소년단 솔로 퍼레이드 ‘피날레’로서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간 맏이 진 외 멤버 6인이 솔로앨범을 차례로 발표해 맹활약을 펼쳐온 가운데 그 정점은 지난 해 ‘막내’ 정국이 장식해 화제를 모았다. 정국이 지난 해 말 군입대 전 선보였던 솔로 곡 ‘세븐’과 ‘스탠딩넥스트 투 유’는 발표 2년차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빌보드 차트에 머물러 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