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온 기사 요약
아이돌 품평과 관련된 전체 보고서 분량은 약 2000장이었음
이번 문건은 K실장이 과거 기자 시절에 작성하던 주간리포트의 포맷과 거의 유사했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취재원과 만난 얘기 + 게시판 동향이 섞여있고 공개된건 빙산의 일각이라고 했음
이 문건은 전적으로 방시혁의 의도에 맞게 작성되었음
관계자에 따르면 방시혁은 인터넷 게시판을 전부 다 뒤지는 사람인데 업계 동향과 의견에 굉장히 민감한 사람임
이에 K실장이 각종 커뮤 팬덤 게시판을 탈탈 털고 다 긁어 모아서 보고를 올린거임
K실장은 위버스 매거진, 보고서 작성을 포함한 여러 일들을 맡았음
방시혁과 K실장은 그냥 아는 사이가 아니고 진짜 가까운 사이었음
그럼 방시혁과 K실장은 어떻게 만났을까?
그 시작은 20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감
방시혁은 JYP에서 나와 빅히트를 설립했고 K실장은 매체 편집장을 하고 있었음
그러다 2005년경에 둘의 인연이 시작되었는데 이후 K실장은 매체 편집장일에 기획사 컨설팅일까지 도맡게 됨
하지만 정작 편집장 일에는 소홀해 기자들이 불만이 많았고 방시혁이 하이브를 설립한 후 K실장은 위버스 매거진 편집장으로 자리를 옮김
방시혁은 K실장 외에도 기자, 평론가들을 지속적으로 접근해 왔음
관계자에 따르면 방시혁이 "한 그룹 앨범 발매 열흘 전에 음악평론가를 모아서 미리 음반을 들려주고 밥 먹이고 했던적이 있었다" 라고 했음
이때 누구 글이 좋다 이런식으로 접근한다고 했음
K실장의 직책은 위버스 매거진 편집장이었지만 방시혁을 포함한 임원이 보는 보고서 작성에 심혈을 기울였음
K실장은 억대 연봉을 받으면서 일했는데 “방 의장 입장에서는 게임사 출신들이 많은 임원들이 엔터 업계 동향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했음
이것은 민희진이 유튜브에서 말한 내용과 비슷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