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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10월 31일 ‘이한신’ 측이 레전드 사채업자 최화란으로 완벽 변신한 백지원의 스틸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매 작품 한계 없는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팔색조 매력을 보여준 백지원에게서도 처음 보는 화려하고 독특한 스타일링이 눈길을 끈다.
백지원이 맡은 최화란은 녹으면 사라지는 얼음처럼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고, 돈을 빨리 갚게 하는 ‘얼음 추심’으로 유명한 사채업계 레전드다. 먼저 첫 번째 스틸컷 속 얼음을 들고 채무자에게 돈을 추심하고 있는 최화란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감히 그 누구도 최화란의 돈을 떼먹을 수 없을 것 같은 아우라가 느껴진다.
그러나 이어진 스틸에 담긴 최화란의 밝은 미소는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그동안 좇아오던 ‘돈’이 아닌 ‘인간’ 이한신을 선택한 그의 엉뚱한 면모도 전해진다. 누군가에게는 세상 무서운 사채업자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한신과 함께 정의를 구현해 가는 동료인 최화란. 선과 악의 경계에 선 그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이와 관련 백지원은 “최화란은 사채업계의 큰손이자 이한신을 조력하는 인물로, 선과 악의 경계에 서 있는 베일에 싸인 캐릭터”라며 “전체적인 분위기가 나와는 전혀 달라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라고 최화란을 설명했다.
이어 “최화란은 사채업계 레전드로 불릴 만큼 거물급에 돈을 좋아하는 인물이다”라며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힘이 있고 강하다는 인상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싶어 의상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해 백지원의 화려한 변신이 펼쳐질 드라마 본 방송을 기다려지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