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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몽래인은 3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밸런스빌딩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과 이사 선임 안건을 논의했다. 이정재와 아티스트는 임시주주총회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뒀다는 평이다.
아티스트 측은 "김 대표는 애초 일신상의 이유로 회사를 매각하고 스스로 회사를 떠날 결정을 하여 아티스트에 인수를 요청했다"며 "아티스트는 래몽래인의 최근 실적이 좋지 않지만, 드라마 제작사로서 잠재력을 보고 고심 끝에 인수를 결정하였고, 양사는 인수조건에 합의가 이뤄져 정상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반박했다.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이정재를 비롯한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 주요인사들이 이사회에 선임되면서 래몽래인은 경영 안정화에 본격적인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 2 영업 연도의 적자폭이 적지 않았던 만큼 경영 효율화에 최선을 다해 실적 개선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아티스트스튜디오'로 변경한 만큼 '재벌집 막내아들' 등의 킬러 콘텐츠를 제작한 역량과 이정재, 정우성 등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의 시너지로 더욱 강력한 성장동력이 기대된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각각 영화 '헌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 등의 작품을 직접 연출하거나 제작자로서 참여한 만큼 코스닥 상장 제작사를 인수한 이들의 다음 스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티스트 측 관계자는 "아티스트스튜디오는 글로벌 시장을 겨낭한 영화, TV 시리즈 등 영상콘텐츠 제작에 힘쓸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다양한 콘텐츠를 창출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