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이란 큰 산업 속에서 같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적어도 내가 알고 있는 동료들과 친구들은
진심으로 이 일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너무 진심이라서 다치기도 하고
또 너무 사랑해서 공허해질 때도 있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자신을 위해 멤버를 위해 가족을 위해 팬들을 위해 열심히 사랑을 주고받으면서 살아간다 이 말은 확실하게 전하고 싶다
그대들에게 쉽게 오르내리면서 판단 당할 만큼
그렇게 무난하고 완만하게 활동해온 사람들이 아니다 충분히 아파보고 무너지며 또 어떻게든 이겨내면서 무대 위에서 팬들에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악착같이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아이돌을 만만하게 생각하지 말아 줬으면 좋겠다
우리들의 서사에 쉽게 낄 자격이 없다
비단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들에게도,
우리는 당신들의 아이템이 아니다
맘대로 쓰고 누린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기까지만. 다만 이렇게만 써도 왜 '우리'라고 쓰냐 너네는 수혜자인데 같이 피해자인것처럼 쓰면 어떡하냐 이런 반응 있었을 것 같기는함 그래도 저렇게만 썼으면 지금처럼 의견 안 갈렸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