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하이브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지난 29일 작성한 '모니터링 문서 관련하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글이 게재되어 있다. 그러나 홈페이지 언어를 중국어와 영어, 일본어로 변경할 경우 해당 글은 보이지 않는다. 반면 이 사과문을 제외한 공지글과 보도자료 등은 모두 게재되어 있다.
이 때문에 하이브가 K-팝 스타들의 해외 팬을 의식해 외국어로는 사과문을 작성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누리꾼들에게서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엑스에 하이브 홈페이지 내 언어별 공지 내용이 상이하다는 글이 다수 게시됐다. 이 글에는 "하이브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최근 하이브의 사내 임원용 보고서에 관한 사과문 등 공지 내용을 해당 탭에서 찾아볼 수 있다"면서 "그러나 하이브의 영어, 중국어, 일본어 홈페이지를 보면 해당 사과문을 포함한 5가지의 공지가 누락되어 있다"고 적혀 있다.
이 글의 댓글에는 "한국에만 사과문을 남기고 최대한 관련 사실을 해외에 언급안하려는 거 아니냐"는 내용의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하이브는 이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아시아타임즈=황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