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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남들만큼 살게 될 줄 알았는데 하루아침에 이혼녀가 된 기막힌 사연을 지닌 (돌)싱글녀 '지송이'로 완벽 변신한 전소민은 생동감 넘치는 열연으로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완벽한 자기 관리를 실천하는 '갓생맘'에 억대 연봉의 '슈퍼 커리어우먼'이지만, 신도시맘들 사이에 최말단그룹에 속한 '워킹맘’'최하나 역을 맡은 공민정은 구남친보다 아련하고 구구절절한 구절친 지송이와 재회하면서 잿빛 신도시에 컬러플한 반란을 예고했다.
장희령은 겉보기엔 전형적이고 이상적인 신도시녀의 정석을 보여줄 도예 공방 선생님 안찬양 캐릭터와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또한 전소민과 우연처럼 운명처럼 얽히게 될 이혼 전문 변호사 최현우 역은 최다니엘이 맡았다. 눈물 많은 '대문자 F'인 지송이와 신속하고 깔끔한 이혼을 모토로 하는 '차가운 T' 최현우의 불꽃 튀는 대립과 '혐관'(혐오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티키타카 설렘은 오래만에 제대로 된 로맨틴 코미디의 귀환을 기다려지게 만든다.
지송이가 근무하는 카페 사장 김이안 역을 맡은 김무준은 특유의 햇살 같은 살인 미소와 얼굴 공격으로 대본 리딩 현장마저 녹여버렸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 우강민은 극중 아내 공민정 앞에서는 쭈굴미가 폭발하는 남편 배성태로, 장희령의 남편 석진호로 분한 권혁은 연애도, 결혼 생활도 AI 로봇처럼 하는 공 출신 대기업 연구원으로 완벽 빙의, 리얼하면서도 차진 코믹 연기로 극에 감칠맛을 더했다는 전언이다.
'오늘도 지송합니다' 제작진은 "전소민, 공민정, 장희령까지 3인 3색 신도시녀들의 기묘한 우정은 연말 연초 유쾌한 설렘과 웃음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하며 "출신도, 성격도 다양한 인간군상들이 몰려드는 대한민국 신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현실 공감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을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