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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44l
현대 대통령 중 두 번째로 낮은 집권 3년차 지지율을 기록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혀 도움을 주지 않았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는 경제 문제가 문화 이슈에 자리를 내어주면서 우리 정치가 대격변의 한 가운데에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강력한 신호다.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이 대학 졸업장이 없는 남성이 다수인 근로계층에 가장 큰 혜택이 돌아가도록 구체적으로 설계됐고, 실제로 이들이 불공평할 정도로 많은 혜택을 누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대단한 경제적 역설이 아닐 수 없다.

뉴욕타임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는 근로계층 유권자들로부터 수 십년래 최저수준의 지지를 받고 있다. 2020년 바이든이 이들 사이에서 기록한 지지율보다 9%포인트가 낮다. 게다가 흑인과 히스패닉 남성의 민주당 이탈표 역시 역대급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건가?
예전에는 경제에 기반해 개인의 투표 패턴을 전망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했다. 부유층과 중산층은 우파에게, 빈곤층과 근로계층은 좌파에게 표를 던졌다. 민권운동 이후 인종은 또 하나의 내구력을 지닌 요소로 자리 잡았다.

백인은 공화당에 표를 몰아줬고 유색인종은 주로 민주당에 표를 던졌다. 그러나 오늘날 인종보다 훨씬 눈에 띄는 가름대가 존재한다. 대학 학위 소지자들은 해리스를 지지하는 경향을 보이고 블루칼라 근로층 유권자들은 공화당의 새로운 지지기반이 됐다.

오늘날 미국의 대분열은 경제적이 아니라 사회적이고 그 주요지표는 대학교육이다. 개인의 투표행동을 예측하는 다른 강력한 요인으로는 성별·지리·종교가 있다. 따라서 미국의 새로운 정당 기반은 교육받은 도시의 세속적 좌파 여성과 교육 정도가 낮고 종교적인 우파 남성이다.
이러한 새로운 분리는 인종과 민족이라는 가장 깊은 간극조차 압도하고 있다. 흑인과 히스패닉 남성은 점차 공화당에 편안함을 느끼고 있으며 이 같은 경향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최근에 나온 젠포워드 서베이에 따르면 젊은 흑인 남성의 25%와 젊은 라티노 남성의 44%가 도널드 트럼프에게 투표할 계획이다. 이들에겐 공화당전당대회(RNC) 도중 헐크 호건이 자신의 셔츠를 찢는 행위가 남녀공용 화장실이나 성전환 치료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보다 호소력을 지닌다. 다른 한편으로 혼혈인 해리스는 늙은 백인 남성인 바이든에 비해 더 많은 백인 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전문직 백인 여성은 사회계층과 성별이 인종에 우선하기 때문에 해리스가 그들을 대표한다고 생각한다.

민주당 엘리트는 이런 변화를 이해하는데 둔했다. 그들은 근로층이 우파에 속아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는 투표를 한다고 줄기차게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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