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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다연 기자]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가 적재, nov(노브), 존박, aespa(에스파)와 함께한다.
가을과 잘 어울리는 싱어송라이터 적재가 찾아왔다. 그는 첫 곡으로 〈나랑 같이 걸을래>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쌀쌀해진 가을 밤, 따뜻함을 더하는 무대를 선사했다. 과거 박효신, 김동률, 아이유 등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의 기타리스트로 음악계에 발은 디뎠다는 적재는, 학창 시절 음악 천재들만 모인다는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출신으로 ‘더 시즌즈’ 밴드마스터 멜로망스 정동환과 동문임을 밝혔다. 정동환의 말에 따르면, 적재는 학교에서 '전설'로 불리는 대단한 존재였다고. 이에 대해 적재는 정동환은 ‘음악 잘하는 돌아이’로 불렸다며 웃음을 안겼다. 이영지는 두 사람에게 즉흥 잼을 요청, 두 사람의 수준급 연주에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적재는 올해 '싱어송라이터 데뷔 10주년' 소감을 밝히는가 하면,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성시경의 '두 사람'을 부르며 객석에 감동을 더했다. 이어 녹화 당일 발매된 정규 앨범을 소개하다 돌연 눈물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우여곡절이 많았다. 발매 당일이라 그런지 아침부터 기분이 이상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영지는 “오랜 시간을 활동한 선배님이 진심을 담아 음악을 만든다는 게 후배로서 도움이 되고 희망을 갖게 된다”며 그를 위로했다. 적재의 진심이 담긴 신곡 '그리워'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레인보우에서 선보이는 코너, 내일이 더 기대되는 뮤지션들을 소개하는 ‘내 일 같아서 그래’. 세 번째로 이영지의 네일숍에 방문한 뮤지션은 싱어송라이터 노브였다.
대중들의 마음을 담아낸 '현실 공감'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녀는, 배우 박보검의 샤라웃을 받은 바 있는 뮤지션이었다. 이영지는 첫 만남에서 닮은 꼴 스타(?)를 포착. "어디서 많이 뵌 것 같다" 이야기하자, 노브는 "사실은 '크러쉬'의 친누나"라고 고백하여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또 노브의 첫 무대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친동생 크러쉬와 부모님이 총출동하여 응원을 더했다.
특히 크러쉬는 “나보다 노래 더 잘하고 가사를 잘 쓰는 뮤지션”이라며 노브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때부터 꿈의 무대로 꼽았던 곳에서 약 9년 만에 꿈을 이뤄내 기뻐했다는 후문. 노브의 '그래도 여전히' 무대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 게스트는 음악뿐 아니라 예능계가 탐내는 인재, 존박이 11년 만의 정규 앨범으로 찾아왔다. 첫 무대로 재즈감이 돋보이는 선공개 곡 'BLUFF'를 부르며 등장한 그는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진 토크에서 이영지가 최근 논쟁이 있었던 외국어 성명 표기 표준안을 언급하며 "존박으로 불러드려야 하냐, 박존으로 불러드려야 하냐" 헷갈려 하자 그는 “마음대로 불러라”며 자포자기해 웃음을 안겼다고. 요즘 유튜브 콘텐츠 활동을 통해 사람들의 알고리즘을 지배한 그는 ‘내가 가수라는 걸 모르는 분도 계신다’고 이야기해 이영지와 깊은 공감을 나눴다.
또한 평소 본인의 채널에 가장 초대하고 싶은 뮤지션으로 '에스파'를 꼽으며, "에스파가 출연해주길 희망하며 '기우제'를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영지는 레인보우에서도 기우제를 해보자고 제안, 존박은 새로운 버전의 'Whiplash'를 선보여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 평소 이영지가 좋아한다는 곡인 '네 생각'을 함께 열창해 관객들의 마음을 빼앗았다고.
존박은 11년 만의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으로 "앨범 발매가 이렇게 신나고 대견스러운 적은 처음"이라고 밝히며 이번 앨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싱어송라이터 곽진언이 작사를 맡은 존박의 신곡 '꿈처럼' 무대는 방송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존박X적재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스페셜한 무대를 선보였다. 가요계 동갑내기인 둘은 방송에서는 처음으로 듀엣 무대를 준비. 적재의 감미로운 기타 연주에 맞춰 Keren Ann의 'Not Going Anywhere'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 게스트는 ‘레인보우’ 최초 걸그룹인 에스파.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첫 출연인 이들은, 쇠맛 가득한 'Supernova'를 방송 최초 밴드 버전으로 공개했다. 에스파는 데뷔 후 심야 음악방송 첫 출연임을 고백, “평소에 늘 보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영지가 MC일 때를 기다린 것 같다.”며 반가움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이영지는 멤버들의 잊고 싶었던(?) '전투 능력'을 되짚어가며 소개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특히 지젤은 빛을 다루는 능력을 활용하여 KBS 스튜디오를 암전시키는가 하면 의문의 게스트를 소환시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연습생 시절 노래방을 같이 다녔다는 에스파 카리나X윈터. 당시 노래방 애창곡이었던 가슴 절절한 정준일의 발라드 곡 '안아줘'를 두 사람의 목소리로 꾸며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신곡 'Whiplash'로 컴백한 에스파를 위한 이영지의 지원사격도 더해졌다. 이영지는 고난도 아이솔레이션 안무가 더해진 신곡 댄스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멤버들은 “에스파 멤버 같다”며 이영지의 춤 실력을 극찬했다. 에스파의 신곡 'Whiplash'와, 이번 앨범 멤버들의 '최애곡'으로 뽑힌 수록곡 'Flights, Not Feelings' 무대를 '레인보우'를 통해 최초 공개할 예정.
뮤직 토크쇼 KBS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는 오늘(1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