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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11월 1일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진이 연쇄살인마J 정태규를 재판하는 법정에서 마주한 강빛나, 한다온의 모습을 공개했다. 강빛나는 판사로서, 한다온은 증인으로서 참석한 것.
사진 속 강빛나는 평소보다 조금은 슬픈 표정으로 판사석에 앉아 있다. 그런 강빛나 앞에는 법정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는 한다온이 있다. 한다온은 25년 전 J연쇄살인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해당 사건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모두 잃은 피해 유가족이다. 한다온이 어떤 심정으로 법정에 섰을지, 그의 일렁이는 눈빛만으로도 고스란히 전달된다.
그런 한다온의 아픔과 분노를 모두 알아서일까. 한다온을 바라보는 강빛나의 눈은 촉촉하게 젖어 있다. 한다온을 시작으로 인간들의 감정에, 특히 피해 유가족의 감정에 깊이 이입한 악마 강빛나의 마음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동시에 한다온의 가슴 아픈 증언을 듣고 강빛나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정태규를 어떻게 심판할 것인지 13회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와 관련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진은 “오늘(1일) 방송되는 13회에서는 12회 말미 강빛나가 중단했던 연쇄살인마J 정태규의 재판이 다시 시작된다. 그리고 한다온이 증인으로서, 피해 유가족의 절절한 마음을 토해낸다. 우리 드라마가 시청자에게 전하고 싶은 진짜 메시지, 의미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장면이 될 것이다. 박신혜, 김재영 배우의 열연은 스토리를 더욱 극적으로 보여주며 시청자 가슴을 강하게 두드릴 것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