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장기하, 12월 단독 콘서트 '하기장기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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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장기하 단독 공연 '하기장기하'가 12월 7일과 8일 이틀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다.

장기하는 단독 공연 '하기장기하' 개최 소식을 알리며 공연 내용을 공개했다. 장기하는 "모든 곡은 도미노처럼 포개지고 목걸이처럼 이어질 것. 말은 노래가 되고, 악기 소리도 하나둘 스며들 것. 우리는 하나의 뭉치가 되어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작별의 시간이 오면 여러분들은 '아, 벌써 다시 보고 싶다, 장기하'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함께 공개된 독특한 공연명 '하기장기하'도 눈길을 끈다. 공연명은 앞뒤 어느 방향으로 읽어도 동일하게 읽히는 역반복 구조의 '회문(palindrome)'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공연명을 이룬 다섯 글자의 사이에는 동일한 글자 수의 문장이 유려하게 이어져 이번 단독 공연의 독특한 흐름을 암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장기하와 얼굴들부터 최근 장기하 솔로 활동까지, '장기하 장르'를 총망라하는 음악들로 가득 채워질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하는 2022년 2월 22일 EP '공중부양'을 발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같은 해 선보인 동명의 공연 '공중부양'은 연극, 퍼포먼스, 스탠딩 코메디, 콘서트가 합쳐진 형태의 유례없는 공연으로 공연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영화 '밀수', '베테랑2'의 음악 감독, 광고 모델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최정상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입증했다.

올해는 공연 장인 장기하의 면모가 더욱 드러난 해다. 6~7월에는 서울을 포함한 7개 도시 15회차 공연을 1분 내 매진시켰고, 이후 각종 대학 축제와 서울재즈페스티벌,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등 다양한 음악 축제에서 헤드라이너로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