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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솔로 가수'로서 안정적인 활동, 배우로서의 새로운 도전 그리고 '됴리사'의 귀여운 모습까지, 도경수가 전방위 활약을 펼친다.
도경수는 2012년 엑소로 데뷔해 디오(D.O.)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K팝 그룹을 이끈 멤버. 그룹 활동과 드라마, 영화 등 연기 활동을 병행하면서 안정적으로 '연기돌'의 필모그래피를 쌓은 배우이기도 하다.
그는 올해 솔로 활동에 날개를 달고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데뷔 이래 처음 팬 콘서트를 개최한 그는 6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타이베이, 홍콩, 자카르타, 도쿄, 나고야, 오사카, 요코하마, 싱가포르, 방콕, 말레이시아, 마닐라 등 아시아 12개 지역에서 총 18회에 걸쳐 첫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것. 탄탄한 보컬을 바탕으로 쌓은 솔로곡, 연기 활동 등 다방면에서 활약한 경력이 바탕이 되어 '도경수'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기록을 썼다.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달 다시 서울에서 3일간 '블룸 더 파이널' 앙코르 공연으로 팬들과 재회했다. "집에 돌아온 느낌"이라면서 오히려 더욱 긴장된 모습으로 무대에 선 그는 부드러운 매력의 비주얼이 아닌, 짧게 자른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모습. 도경수는 차기 활동이 이유라고 했다. 그는 "악역을 맡아서 조금 더 샤프하게 보여야 조금 더 나쁜 모습으로 보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밝고 담백하며, 또 엉뚱한 매력의 도경수가 아닌 '빌런' 도경수에 대한 힌트는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기 충분했다.
도경수는 새 드라마 '조각 도시'로 변신에 나선다. 영화 '조작된 도시'의 리메이크 버전인 이 드라마에서 도경수는 지창욱과 호흡을 맞춘다. 그동안 영화 '카트' '형' '신과 함께' '더 문'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백일의 낭군님' 등을 통해서는 특유의 소년미 넘치는 비주얼과 함께 성장형 캐릭터, 유쾌한 매력을 주로 보여줬지만 '조각 도시'는 다르다. 범죄, 스릴러 장르이며 '핏빛 복수극'을 내세운 이 드라마에서 악인의 눈빛을 반짝일 도경수의 변신은 그 자체로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우 활동의 전환점이 될 작품인 만큼, 그가 안정적으로 쌓아온 필모그래피가 어떤 색깔을 낼지도 관전 요소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 '됴리사' 도경수의 모습은 가수 활동, 배우 활동과 다른 도경수 본연의 매력을 담는다. '됴리사'는 요리가 취미이자 특기인 도경수를 부르는 애칭이다. 그는 지난해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콩콩팥팥'에 출연해 절친 이광수, 김우빈 등과 함께 편안한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를 가지고 척척 요리를 만드는 모습이 가장 큰 재미 포인트로 사랑받기도. '콩콩팥팥'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이어진 가운데, '콩콩팥팥'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도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제목은 '콩콩밥밥'으로 알려졌다. '콩콩팥팥'에서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이광수와 함께 '요리'를 소재로 호흡을 맞춘다. 최근 나영석 PD는 뉴스1에 '삼시세끼'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광수, 도경수 씨가 '삼시세끼' 판에 들러 감자를 수매했고, '콩콩팥팥'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고 밝혀 '콩콩팥팥'을 기다려온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또 도경수는 판타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주연으로 개봉을 앞둔바, 영화 드라마 예능을 종횡무진하며 '꽉 찬' 활약을 보여줄 예정. 그가 심은 노력과 매력이 어떤 수확물로 돌아올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