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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차주영 5일 전 드라마 K-배우 (남자) K-배우 (여자) 연극/뮤지컬 힙합/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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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정년이 퀴어 코드에 대해서도 "작품에 담아낸 부분이 있다" 이미 말했었음 | 인스티즈

[잡담] 정년이 퀴어 코드에 대해서도 "작품에 담아낸 부분이 있다" 이미 말했었음 | 인스티즈

퀴어 캐릭터를 삭제했으니 퀴어가 아닐 거다, 퀴어베이팅일 뿐이다 오히려 시청자들 편견만 늘은 것 같음… 그럴만하긴 한데 그래도 드라마 보면 정년-주란 솔직히 대놓고 로맨스임 
정년이가 남자 교복 입고 바깥에서 주란이와 영서 모습 보고/영서가 주란이 탐내하는 모습 보고 질투하는 장면들, 정년주란 고미걸-구슬아기 장면 연출 방식, 같이 밤하늘 보다 근데 너 손이 왜 이렇게 차갑냐 하면서 잡아주고 입으로 바람 불어주는 장면 등 그냥 전형적이고 클래식한 로맨스고
”그때 정년이 보면서 이상하게 떨렸어. 정년이랑 연기를 하면 내가 중심을 못 잡겠어. 자꾸 극중 온달과 정년이 사이에 경계가 무너질 것 같고 모든 게 다 헷갈릴 것 같아.“ 이 부분은 퀴어베이팅이 아니라 대놓고 명시했다고 봄 
정년이가 멘탈 갈린 원인도 주란이한테 선택받지 못했기 때문인데,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납득 가능
그리고 영서-정년 고미걸-구슬아기 장면에서도 정년이가 구슬아기 연기하면서 고개를 돌릴 때 영서 손가락에 입술이 닿는데 그때 영서가 당황하면서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장면도 사실은 퀴어 코드라고 봄 단순히 연기에 너무 몰입해서가 아니라 스킨쉽에 뭔가를 느껴서 실수까지 한다는 게 멜로적, 유성애적인 표현이고 자연스럽게 녹인 거라고 봄 (헤테로 세계관에선 본인 손가락에 동성 상대역 입술 닿는다고 헉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
옥경혜랑은 말할 것도 없음 동거하는 집에 걸린 커플 사진에다 아이까지 있어서 완연한 한 가정, 사실혼으로 지내는 중 + 인어공주 책 비유
그리고 부용이 삭제로 페미니즘 삭제했다고 하기엔 잔뜩 치장시켜 놓고 여가수답게, 요염하게 하라는 강요에 코르셋을 벗어 던지면서 이건 내 모습이 아니라고 말하고, 여성끼리 연대하면서 스스로 납득할 수 없는 선택은 하지 말라고 하고, 사회적 강자에 대적하는 장면, 예인의 자존심 등 계속 스토리에 메세지를 포함시키고 있음 
물론 아쉬운 건 아쉬운 거지만 삭제로 인해서 존재하는 것도 단적으로 부정하는 말들을 많이 봐서 적어 봄


 
익인1
나도 충분히 느껴지던데
2개월 전
익인1
정년이가 페미 지웠다 소리는 ㄹㅇ 억까임 이거만큼 남자없이 여자들 꿈과 주체성을 담아낸 드라마도 잘 없구만
2개월 전
익인2
ㅇㅇ공감
2개월 전
익인3
ㅇㅈ
2개월 전
익인4
근데 이럴 거면 왜 뺐지? 싶은 부분은 확실히 있어 캐스팅이 잘 안 됐나 싶음
2개월 전
익인4
그리고 각색이 마음에 안 드는 거지 여성 서사 위주인 건 너무 좋음
2개월 전
익인6
12부작이라 국극 위주로 각색했는데 부용이는 국극 사람이 아니라서 삭제한거같대(피셜아님)
2개월 전
익인5
근데 주연 퀴어코드를 굳이 캐릭터 삭제하고 다른 캐릭터에 넣어서 말 나오는 거 아냐..? 부용이가 그냥 퀴어도 아니고, 주인공 성장 시키는 히로인인데.. 이럴거면 왜 삭제했나 싶긴해 난
2개월 전
익인5
물론 본문도 이해가고ㅇㅇ
2개월 전
익인7
뭔가 안전하게 가려고 대놓고 퀴어캐인건 빼고 뉘앙스만 주면서 노림수 넣은거 같음
2개월 전
글쓴이
12부작이라 국극단 내에서 집중하고 싶었다가 피셜이지만, 내 궁예로는 그래도 제작사/투자사+상업적 접근에서 생긴 타협점이었겠거니 생각함 동성애 드라마란 타이틀이 붙으면 준비를 가장 열심히 한 국극이 가려질 수 있고, 보지 않을 사람들이 대거로 생길 수 있고… 어쨌든 드라마가 잘 팔려야 하잖음 그래도 정년이 쪽에선 최대한 쉴 새 없이 표현하고 있는 것 같은 게 내 생각
2개월 전
익인8
본문대로면 영서도 정년이 좋아하는거야..?
2개월 전
글쓴이
아니 그건 아니야 퀴어 코드를 드라마에 전체적으로 녹였다고도 했는데, 그 피셜대로 동성끼리의 사랑도 자연스러운 것처럼 표현했단 거
2개월 전
익인8
그냥 흠칫했다 이정돈거지?
2개월 전
글쓴이
응 그냥 공기처럼 여자끼리도 가능하다/분위기 형성될 수 있단 설정이라 순간 흠칫한 거ㅋㅋㅋ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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