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덕질은 처음인데 그래두 다른 콘 가보고 했는데 나 이렇게 완벽한 콘서트는 진짜 처음가봄 .. 뭔가.. 내가 공연을 보러 갔는데 이 가수가 나를 사랑한다(?)라는 느낌을 받은게 최초였고 이 감정 자체가 너무 신기했어
내가 온 마음 바쳐서 좋아하던 사람때문에 슬퍼할 날이 올까봐 그걸 보는게 힘들어서 적당히 그치만 오래오래 좋아했으면 좋겠다라는 멘트도 너무 뇌리에 박혔음 (아니 근데 적당히 좋아할 수 없게 만들던데.....) 그리고 도영이는 절대 시즈니들 힘들게 할 일 없겠다라고 생각했어
나는 사실 아이돌의 팬서비스가 비즈니스라고 생각하고 살았거든? 근데 도영이가 삼일내내 콘서트 전후로 힘들텐데 버블 보내주는것도, 장문으로 올리는 글들조차도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진심이고 팬들을 사랑하는것같음... 몰라 나 진짜 아이돌 덕질처음이라 잘 모르는데 그냥 도영이는 진짜인것같아.........(다른아이돌은 아니라는거 아님ㅜ뭔지알지?)
암튼 다시 콘서트 얘기하자면 실력은 말할것도 없고 연출적으로도 진짜 도영이의 의견이 가득차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
앙콘이라고 디와이트랙 라이브로 할 생각한것도 기특하고 팩첵에서 갑자기 재즈버전으로 넘어가서 엔시티메들리하는 아이디어도 너무 좋고 라잌어스타 응원봉연출도 너무 좋았고 그냥 내내 너무 황홀했음....
나 사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보러간건데 마음이 뭔가 심란해 뭔가 상당히 공허해졌어 아무래도 제대로 감긴 것 같음 어쩌지 큰일난거같지....ㅜㅜㅜㅜㅜㅜㅋㅋㅋㅋㅋㅋ너무좋아졌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주절주절 횡설수설쩌네 암튼.. 긴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