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새 앨범 발표 이후 진행되는 ‘레퀴엠’ 월드 투어의 아시아 일정의 일환이며, 지난 내한 무대 이후 2년 여만에 열린 내한 공연이다.
베트남계 미국인 케이시 르엉은 ‘케시’라는 이름으로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음악을 선보이기 시작했고 유튜브 영상을 교재 삼아 작곡, 프로듀싱, 엔지니어링을 배우며 본업인 간호사 일과 음악 작업을 병행하게 된다.
기타와 로파이 비트, 여기에 몽환적 보이스가 결합된 그의 음악 스타일은 차츰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었으며, 2019년 아일랜드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다.
EP 3부작 [skeletons] (2019), [bandaids] (2020), [always] (2020)에 이어 사랑과 외로움, 상실에 대한 솔직한 고백을 로파이와 팝, 알앤비, 힙합 리듬과 멜로디로 담아낸 첫 스튜디오 앨범 [GABRIEL](2022)은 빌보드 앨범 차트 16위에 올라 그해 신인 아티스트 데뷔 앨범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두고 31억 스트리밍을 기록하는 등 성공을 거두었다.
‘LIMBO’, ‘UNDERSTAND’, 그리고 ‘GET IT’ 등이 히트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right here’, ‘summer’, ‘always’ 3곡을 보너스 트랙으로 담은 코리안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9월에 발표한 두 번째 정규 앨범 [REQUIEM]은 Y2K 스타일의 클래식 팝 넘버 ‘Night’부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컨트리 팝 ‘Texas’, 유한의 삶과 의미에 대한 명상곡 ‘Just To Die’까지 더욱 폭넓은 장르의 곡들로 케시만의 감성을 담아냈다. 또 첫 싱글 ‘Say’ 뮤직 비디오는 서울 지하철과 킨텍스, 공항 등 한국 곳곳을 배경으로 촬영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앨범 활동과 함께 케시는 연일 매진을 기록한 ‘HELL/HEAVEN’ 월드 투어와 유수의 페스티벌 무대에서 라이브 공연도 이어가고 있다. 2019년 페스티벌로 처음 한국을 찾았고 2022년에 진행된 첫 단독 내한공연은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해 1회 추가 공연까지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케시 내한공연은 내년 3월 1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며 공연 티켓은 오는 12일 오후 1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 판매된다. 이에 앞서 11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2시 59분까지 아티스트 선예매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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